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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반출 백제유물 문화재 449점 달해
국외반출 백제유물 문화재 449점 달해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8.12.12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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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충남 반출문화제 실태조사 보고회... “대표 유산, 귀환 목표로 활동‘
▲충남도 반출 문화재 실태조사단 보고회(사진제공=충남도의회)
▲충남도 반출 문화재 실태조사단 보고회(사진제공=충남도의회)

[충청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국외로 반출된 충남 백제 유물 문화재는 모두 236건에 449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 국외소재 문화재 실태조사단은 12일 ‘2018년 충남도 반출문화재 실태조사단 보고회’를 도의회 108호 회의실에서 개최하고 반출문화재 실태조사 1차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 조사단은 지난 6월 12일부터 12월 15일까지 6개월 간 기초 자료 조사와 해외기관 방문조사, 연구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결과 1차로 국외에 반출된 ‘백제 유물’ 문화재는 일본,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에 236건 449점이 소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이 중에는 일제강점기 가루베와 오구라가 수집해 간 유물의 일부와 부여 부소산 고분 등에서 출토한 ‘금동병, 금귀걸이’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향후 백제 시대에서 고려, 조선시대로 확대하고 위인들과 관련한 유물들 조사가 이뤄지면 국외 반출 충남문화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국외 반출 문화재 중 백제유산의 대표작인 ‘반가사유상’은 일본에 5점(도쿄박물관 3점, 대마도 정림사 1점. 나가노현 관송원 1점)이 있으며, 프랑스에 1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국립부여박물관에 반신(半身)의 반가사유상이 1점만이 있으며, 온전한 모습의 불상을 귀환하여 ‘백제인의 정신’을 구현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는 의견이다.

실태 조사단은 이와 관련 “전 역사에 걸쳐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망라하고, 이를 위해 국외와 국내에 불법부당하게 반출된 문화재의 환수, 상징적 가치가 있는 유산의 회복을 통해 충남도의 역사, 전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백제를 대표하는 ‘부여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과 ‘서산 고려 부석사금동관음상’, 고려시대 철기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보원사 철불좌상’ 백제의 미소를 대표하는 ‘반가사유상’의 귀환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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