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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
세종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
  • 강기동
  • 승인 2022.07.06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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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세종시는 특·광역시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최종 진단 권한을 위임 받으면서 ASF에 보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 기관으로 지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특·광역시 중 최초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중 7번째 지정이다.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게 되면 의심 가축 신고 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의뢰 과정없이 자체적으로 확진 판정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정밀진단기관 지정으로 기존 신고에서 진단까지 소요됐던 시간이 상당부분 단축돼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해져 바이러스 전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을 통한 예방이 불가능해 신속한 질병 진단과 정확도가 확산 차단에 매우 중요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 양돈농가에서 첫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등 양돈농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주요 감염 매개체인 야생멧돼지는 지난 1월 세종시에서 약 30여㎞ 떨어진 보은군에서 양성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확인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초 신속한 검사 체계를 마련하고자 정밀진단 기관 지정을 위해 추진계획을 세워 농림축산검역본부 서류 심사, 현장 실사, 정밀진단 교육과 진단능력 검증 과정을 거쳐 이번에 최종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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