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5일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건립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방식을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은 발주기관이 교부한 실시설계서 검토 후 입찰자가 기술제안서를 작성해 입찰서와 함께 제출하는 입찰 방식으로 상징성‧예술성 등 창의성과 고난이도 기술력이 필요한 대형공사에 적용되는 방식이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의 5개 박물관 중 두번째로 건립되는 국내최초 도시건축분야 전문 박물관으로서 총 공사비 약 125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전시 관람 시설이며, 국내·외에서는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적층형 철골구조 형태로 짓는다.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는 총사업비 약 4000억원을 투입해 5개박물관, 통합수장고 등이 집적화된 대규모 문화시설로 조성 중이다. 이 사업은 2023년 하반기에 1단계시설(어린이박물관‧통합수장고 등) 개관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4단계를 거쳐 도시건축, 디자인, 디지털문화유산, 국가기록 등 개별 전문박물관들을 순차적으로 건립한다.
이번에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추진하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연내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하고, 올해 12월말 기술제안 입찰을 공고해 2023년 업체 선정 후 2025년까지 건립을 완료한다.
강병구 행복청 박물관건립팀장은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도시‧건축 전문박물관으로 실시설계 기술 제안 입찰을 통해 창의적이고 우수기술 경쟁을 유도해 안전하고 품격있는 건축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