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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국회 부의장에 5선 정우택 의원 선출
국힘 국회 부의장에 5선 정우택 의원 선출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2.10.25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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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 끝 2표 차로 서병수 의원 누르고 최종 후보로 확정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정우택 의원이 21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정 의원이 최종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정 의원은 결선투표까지 치른 끝에 최종 후보로 뽑혔다.

이번 경선에는 정 의원을 포함해 5선의 김영선·서병수 의원, 4선 홍문표 의원 등이 출마했다.

총 108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는 정 의원이 40표, 서 의원이 39표, 김 의원이 23표, 홍 의원이 6표 등을 각각 득표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정 의원과 서 의원 2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는 총 96명표 가운데이 정 의원이 49표, 서 의원이 47표를 얻어 정 의원이 2표차로 최종 후보가 됐다.

정 의원은 "여러 가지 부족한 사람을 선출해주신 의원님 한분 한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같이 경쟁해준 서병수·홍문표·김영선 의원님 다 개인적으로 누구보다 각별한 관계인데 이런 경쟁을 하게 되니까 제 마음도 굉장히 착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반기 국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직분을 다해, 든든한 부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부의장직을 맡게 된다. 임기는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2024년 5월29일까지다.

이번 경선은 지난달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뒤 사의를 밝혀 치러졌다.

정 비대위원장은 의총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의원이) 경험이 풍부하신 의원님 이시기 때문에 의회민주주의 안정을 위해서 그야말로 실종되어 있는 대화와 타협의 복원을 위해 국회부의장으로서 소임을 다 해주십사 부탁드렸다"며 "잘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부의장 선출은 당초 올해 말 신임 부의장을 선출할 계획이었지만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선출 시점이 당겨졌으며 국회부의장은 선수, 연령을 고려해 합의 추대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번에는 치열한 분위기에서 경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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