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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귀섭 변호사 “지역 주민들의 신뢰받는 법무법인 만들어나가겠다”
신귀섭 변호사 “지역 주민들의 신뢰받는 법무법인 만들어나가겠다”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2.12.15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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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충청우산 신귀섭 대표변호사.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시민들이 법무법인 충청우산을 믿고 의뢰를 할 수 있는 든든한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곳이자 작지만 강한 법무법인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

이는 법무법인 충청우산 신귀섭 대표변호사의 각오다. 그는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6년 3월1일부터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로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부터 청주지방법원장을 지낸 그는 2018년 2월부터 대전지방법원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하다 2020년부터 대전지방변호사회에 변호사 등록을 하게 됐다.

34년간의 법관 생활을 마친 뒤 새로운 출발을 한지 근 3년이 지난 현재, 신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충청우산이 사무실 이전 개소를 하며 계묘년 맞이 준비를 마친 상태다.

신 변호사는 “충청우산은 시작부터 공산제를 표방한 법무법인이기에 모든 변호사들이 한데 모여 사건에 대해 논의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새 사무실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고 사무실 이전 개소 배경을 밝혔다.

법무법인의 운영 방식은 소속 변호사들이 모두 한 사건을 집중적으로 맡는 공산식과 변호사 개개인이 각자 의뢰받은 건을 처리하는 별산식으로 나뉜다. 이 중 공산제로 운영되는 충청우산에서는 대표·파트너·담당변호사로 팀을 꾸려 공동으로 사건을 처리한다. 

신 변호사는 이런 방식을 통해 보다 의뢰인을 든든하게 하는 변호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한 사건을 의뢰받으면 대표변호사부터 사건 내용 파악에 들어가고, 후배 변호사는 경험이 풍부한 선배 변호사로부터 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법원장 출신인 신귀섭 변호사와 부장판사 출신인 서재국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만큼 재판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 그에 따른 신뢰도도 향상된다. 

신 변호사는 그런 장점을 살려 여러 뛰어난 변호사들을 추가로 영입해 ‘기초 체력이 탄탄한’ 법무법인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변호사로 여러 사건을 처리하면서 한 의뢰인에게서 들은 말이 아직까지 가슴 속에 남았다고 회상했다. 대법원 상고를 준비하던 해당 의뢰인이 2심 변호를 맡았던 신 변호사에게 꼭 해야할 말이 있다며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는 인사를 건넸다는 것.

신 변호사는 “재판의 승패 여부와 관계없이 노력했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들으니 힘이 났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경우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로펌이 있다. 그러나 대전·충청권은 수도권과 상대적으로 더 가까워서인지 아직까진 지역의 대표로 알려진 특정 로펌이 없는 상태”라며 “충청우산이 대전·충청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로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그는 “의뢰인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호사를 찾는다. 재판의 승패 여부를 떠나 억울한 부분 있으면 변호사로서 최대한 돕고 그들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찾아 주는 것이 변호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배 변호사들에게 “억울한 처지에 놓여있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의뢰인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도 있고 명확히 전달을 못할 수도 있겠지만 해답은 반드시 그들로부터 나온다는 점을 알고 의뢰인의 말을 최대한 경청하길 바란다”는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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