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9 (목)
메시, 마라도나처럼 트로피에 키스… 사진으로 보는 2022카타르월드컵 결승
메시, 마라도나처럼 트로피에 키스… 사진으로 보는 2022카타르월드컵 결승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2.12.19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986년 6월29일 제13회 멕시코 월드컵에서 서독과의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3대2로 승리한 후 당시 주장이었던 디에고 마라도나가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이로부터 36년 후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이 장면을 재현했다.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를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은 그야말로 쫓고 쫓기는 명승부였다. 연장전까지 이어진 경기는 최종 점수 3대3으로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4대2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의 순간을 사진으로 모아 본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던 아르헨티나의 앙헬 디마리아가 상대편의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따냈다. 이 절호의 기회를 리오넬 메시가 살리며 전반 23분 아르헨티나가 선취 득점을 성공시켰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프랑스의 무력한 전반전 경기 운영 속에 아르헨티나가 다시 한 골을 기록하며 2대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전반 36분 메시-알바레스-마크알리스테로 이어지는 끈끈한 패스를 앙헬 디마리아가 득점으로 매듭지었다.

 

후반 35분 프랑스의 추격이 시작됐다. 프랑스의 콜로 무아니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페널티킥을 따냈고, 이를 킬리안 음바페가 성공시키며 프랑스의 첫 번째 추격골이 터졌다.

 

추격골이 터진 1분 후 음바페가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프랑스의 라비오가 왼쪽 측면으로 길게 올린 공을 살려 튀람의 어시스트를 받아 음바페가 다시 골을 만들어냈다. 프랑스는 전반에 단 한 번의 슈팅도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음바페를 필두로 한 공격으로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연장 전반은 각 팀의 양보 없는 경기가 펼쳐졌다. 마침내 연장 후반 3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슈팅이 요리스의 손을 맞고 나온 것이 메시 앞으로 떨어졌고, 메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해냈다.

 

관중을 비롯한 경기를 지켜보는 이들은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예상했지만 프랑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아르헨티나 수비수 팔에 공이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 첫 키커로 음바페와 메시가 나란히 나와 첫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프랑스의 두 번째 주자 코망의 슛이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데 이어 세 번째 키커 추아메니까지 실축하며 패배 직전에 몰렸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승부차기를 모두 성공시켜 월드컵 우승을 확정했다. 이렇게 아르헨티나 우승의 밤이 시작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