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복합환승센터’ 등 중점 전략사업 지정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시가 관광, 전시, 체류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공공시설물에 대해 최상급 품질과 독창성,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키로 했다.
22일 시의 ‘명품 도시 대전 만들기’ 계획에 따르면 먼저 시 본청 및 자치구, 산하기관에서 발주하는 공공시설물에 적용하고 민간시설물은 ‘용적률 인센티브 부여’ 방안 등을 검토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명품 시설물’을 건설을 위해 ‘제도 및 절차의 개선’을 통해 시설물 건설 추진단계별 명품 컨셉(개념)을 설정 및 보완 방안의 강구와 설계자 선정 시 경관디자인 분야 배점을 최대 30%까지 확대 적용하고 필요시 법령개 및 시 조례의 개정 등을 추진한다.
또 관련 심의위원회 역할을 강화해 기술 분야를 포함한 인문, 역사, 문화, 미래, 첨단 IT 전문가 등 심의위원 구성 범위를 넓히고 사업의 구상단계부터 ‘2030 대전시 경관계획’을 기초로 위원회 의견을 청취하는 등 권역별, 거점별, 경관축별 시설물에 특화된 ‘컨셉(개념)’을 부여하고 시공 과정도 감수를 받도록 했다.
재정지원 및 포상금 지급 등 평가지침을 마련해 설계, 디자인 등 공모제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건축가들이 설계공모 참여를 유도하는 인센티브제를 강화하는 등 각종 공모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공학과 인문학의 조화를 위해 함축적, 상징적 랜드마크(조형물 또는 상징물)를 설치하고 스토리텔링 발굴 및 개발을 통해 이야기를 입혀 직접 가보고 싶은 명품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전역의 명소와 관광지, 건물 등에 대한 ‘스마트폰 안내시스템(일명 스마트 가이드) 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이 별도 안내자가 없어도 휴대전화 앱을 통해 대전의 건물과 시설물, 역사와 문화를 충분히 설명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문화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감동을 기억하게 하는 홍보 전략으로, ‘아는 만큼 보이는 명품 대전’을 목표로 해 간략하고 재미있으며 시선이 멈추는 기억을 담은 도시가 될 수 있는 홍보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타 도시나 외국의 도시를 방문할 때 첫 번째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 도시의 건축·토목시설물 형식 등을 눈여겨보기 마련이다. 이 시설물 들을 통해 도시의 품위와 품격을 결정하게 되기에 명품 시설물을 많이 설치해야 대전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현재 계획 중이거나 사업추진 과정 중에 있는 대전역세권 ‘복합환승센터 부지 내 랜드마크 건립’, 문지동과 신대동을 연결하는 ‘대덕특구 동측 진입로 개설공사’, 도룡동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등 대형 시설물 사업을 민선8기 중점 전략사업으로 지정해 ‘명품 시설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