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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전 1인당 개인소득 2273만원, 전국 3위... 경제성장은 ‘평균 이하’
작년 대전 1인당 개인소득 2273만원, 전국 3위... 경제성장은 ‘평균 이하’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2.12.22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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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지역총생산 꼴찌... 경제성장률은 전국 1위
지난해 수출 1위 충남, 제조업 힘입어 4.6% 성장
1인당 개인소득(위)과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아래) (사진=통계청)
1인당 개인소득(위)과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아래) (사진=통계청)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시민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3위인 반면 경제성장은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의 경우 지역총생산이 전국 꼴찌를 했지만 경제성장률은 1위를 기록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대전의 1인당 개인소득(가계 총처분가능소득)은 2273만원으로 전국평균(2222만원)을 상회했으며 서울(2526만원), 울산(2517만원) 다음으로 많았다.

총 개인소득은 33조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조2000억원(3.8%) 증가했다.

대전의 지역총소득은 50조원으로 전국의 2.4%를 차지했다.

반면 대전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46조4000억원으로 전국의 2.2%를 차지하며 5대 광역시 중 광주(2.1%)를 제외하고 가장 낮았으며 실질 지역내총생산 역시 전년 대비 2.8% 성장하는 데 그치며 5대 광역시 중 부산(2.3%)을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코로나19로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타격을 입었으나 지난해 상반기 부동산 가격 상승의 여파로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건설업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구조를 살펴보면 서비스업과 광업·제조업 비중이 모두 0.1%p 감소하며 각각 77.5%, 16.1%를 기록했으며 건설업의 비중은 0.4%p 증가한 5.4%를 기록했다.

민간소비(4.1%), 정부소비(5.8%), 건설투자(9.6%), 설비투자(1.5%)는 증가한 반면 지식재산생산물투자(-1.3%)는 감소했다.

지난해 세종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3조9000억원으로 전국의 0.7%를 차지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7.2% 성장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보건·사회복지와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속되는 집값 하락의 영향으로 건설 관련 지표는 하락했다.

건설업(-8.3%)은 감소하였으나 공공행정(10.3%), 제조업(9.2%), 보건·사회복지업(29.8%) 등은 증가했으며 민간소비(6.7%), 정부소비(13.9%), 설비투자(2.8%), 지식재산생산물투자(1.1%)는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7.7%)는 감소했다.

충남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24조6000억원으로 전국의 6.0%를 차지했다.

지난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하고 무역수지 흑자액을 67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달성한 충남도의 경제는 제조업이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가스업(-1.3%), 운수업(-0.7%) 등은 감소했으나 제조업(6.7%), 농림어업 (8.4%) 등이 증가하고 민간소비(3.3%), 정부소비(2.7%), 건설투자(2.2%), 설비투자(14.2%), 지식재산 생산물투자(3.0%) 모두 전년대비 증가하면서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4.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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