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최강 한파와 폭설이 계속되면서 전력 수요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23일 오전 11시 기준 최대전력(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 수요)이 94.5GW(기가와트)로 치솟아 여름·겨울 통틀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93.0GW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에는 92.7GW를 기록했다.
당초 정부는 전력 수요 피크 시기를 내년 1월 셋째주로 예상하면서 최대전력은 94.0GW로 전망했다.
하지만 한파와 폭설로 전력 수요가 급증, 정부의 예상을 빗나가면서 겨울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오후 4시대 전력 수요는 91.2GW, 공급예비율은 15.8%로 오전 11시 대비 안정적인 모습이다.
통상 공급예비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판단한다.
한전은 2023년 2월 28일까지 전력수급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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