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 동구는 주차환경 개선과 전통시장·상점가 시설현대화 등의 공모사업을 통해 총 90억원의 국·시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주차환경 개선사업에는 ‘가오동 상점가 공용주차장 리모델링 사업’이 선정됐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는 ‘신도꼼지락시장 아케이드 설치’ 등 7개 시장, ‘전통시장 전기설비 안전진단 사업’ 15개 시장, ‘전통시장 폭염 저감시설 설치사업’ 9개 시장이 각 이름을 올렸다.
가오동 상점가 공용주차장은 현재 폐업한 동대전컨벤션 웨딩홀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어지며, 1~3층은 158면의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4~5층은 사무공간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간 주차난을 겪어온 가오동 상점가 주차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는 신도꼼지락시장 내 대형팬을 설치하고, 중앙시장을 포함한 9개 시장에 증발냉방장치(쿨링포그)를 설치해 폭염에 대비한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중앙시장 등 7개 시장에는 노후화된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며,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전통시장의 노후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진단 실시사업도 추진한다.
박희조 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원도심 르네상스 시대의 기초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가오동 공용주차장 리모델링은 기존 시설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훨씬 경제적이며, 이를 통해 침체된 상점가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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