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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최민호 세종시장
[신년 인터뷰] 최민호 세종시장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1.04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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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 원년
금강주변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추진
시민편의 대중교통 체계 구축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해 7월1일 취임 후 6개월이 지났다. 그간 정부·국회 등을 찾아 각종 시책을 건의하고, 읍·면·동 순방 등을 통해 시민 목소리를 듣는 시정을 추진했다.

그 결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확정 등 미래도약을 위한 성과와 부동산 3중 규제 완전 해제, 세종-대전 광역급행노선 신설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2023년은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며, 행정수도 그이상의 ‘창조와 도전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해 뛰겠다는 최민호 시장 신년계획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 지난해 시장 취임후 그동안 성과는

지난 6개월간 행정수도 완성과 문화, 체육, 부동산, 투자 유치, 교통 등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과 지방시대위원회 세종설치 확정 등 행정수도 기능 강화에 성과를 거두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를 비롯해 세종축제와 대한민국 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정 2년차인 올해는 도시 자족 기능 확충과 함께 ‘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2025 국제금강정원박람회 개최를 준비한다.

- 올해 조직개편에 대해 설명해 달라

시정 4기 중점 핵심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조직 개편안을 확정했다.

소상공인 지원 확대와 창업벤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유치단을 출범하고 소상공인과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각종 규제 개선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창업이 가능한 환경조성과 상가 공실률 문제를 해결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참여공동체과를 시민소통과로 바꿔 소통창구 일원화 및 다변화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문화예술, 관광진흥분야 확대를 통한 ‘문화수도 세종’을 구현을 위해 문화예술과를 확대하고 관광문화재과를 관광진흥과, 문화유산과로 분리했다.

그 밖에도 이원화된 세종시 물 관리 사무를 일원화해 통합 물 관리 체계를 구축, 물관리정책과를 신설하고 어진·나성동 입주주민 편의증진과 행정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동 개청을 상반기 중 추진할 계획이다.

-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위한 자족기능 확충계획은

지난해 10월4일 시정4기 취임 100일 ’미래전략 비전선포식‘을 통해 미래전략수도 건설을 위한 5대 목표와 20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20대 전략과제의 실질적인 실행력 확보를 위해 61개 세부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철저한 준비와 치밀한 계획을 통해 임기내 사업을 완료하도록 추진한다.

특히, 자족 기능 확충을 위해 20대 중점과제중 ’자족경제‘분야에 8대 과제를 마련하고 그중 세종경제자유구역 지정, 산업단지 조성 및 글로벌 창업빌리지 조성 등 실질적인 경제활성화 실천에 주력한다.

- KTX 조치원역 정차, KTX세종역 설치 현안 향후 계획은

KTX세종역 설치는 대통령·장관면담, 국정감사 등을 통해 정부·국회와 사업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판단한다.

그간 시는 KTX사업에 대해 정부와 주변 지자체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시민공감대를 바탕으로 정부가 실제 움직일 수 있도록 독려할 차례라고 생각한다.

- 상가공실 등 부동산침체 대비책은

세종시 상가 공실 문제는 상가 과잉 공급, 엄격한 상가 업종 규제, 정주 여건과 유동인구부족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초래됐다.

상가 공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으로 지난해 10월 1·2·3생활권 BRT역세권 상가(3층 이상) 및 금강수변 상가에 대해 상가 허용 용도를 완화한 바 있다.

최근 해제지역으로 행복청에서 이관된 반곡동(4-1생활권)도 상가 허용 용도 완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입안 중에 있다.

- 공약사항인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금강은 생활권에 인접한 국가하천으로 그자체로서 생태적·관광적 경쟁력이 발휘될 수 있는 자원이나, 그간 관광·여가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해 시민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이에 금강의 세종시 구간을 비단강으로 명명하고 볼거리·즐길거리를 확충해 금강을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곳에 세종보, 금강보행교 등의 기존 관광자원과 어우러진 선착장 등 여가공간 조성과 음악분수 등 관광인프라 구축, 관광코스 개발 등을 구상하고 있다.

- 세종시 집값 하락세다. 바람직한 지역 부동산 시장은

세종시 집값은 정치적 이슈에 따른 기대심리가 맞물리면서 주택 가격이 단기간 내 상승했으나 2021년 7월이후 아파트가격이 하락하는 등 조정 단계를 겪고 있다.

이번에 조정대상 지역까지 해제돼 6년만에 세종 신도시의 부동산 3중 규제가 완전해제 됐다.

세종시 46.6%가 무주택가구며, 특히 젊은층 맞벌이 신혼부부 비율이 높은점을 고려하면 이번 부동산 3중 규제 해제가 이들을 위한 대출 규제 완화 및 청약 자격 확대로 내집 마련 기회를 늘릴 수 있게 됐다.

현재 높은 대출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단기간에 부동산시장이 활성화 되긴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동안 막혀있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신도시 교통대책과 현재 추진하는 정책은

세종시는 단계적 도시개발과 지속적인 인구 증가,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도시간, 도심내 교통이 매우 불편한게 사실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 시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중이다.

수도권 등 주요 도시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고속도로 사업이 제때 개통·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대중교통 체계를 만들겠다. 광역·BRT노선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중심축을 형성하고 이에 연계되는 시내버스 접근성을 향상시켜 대중교통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노선 신설이 확정된 세종∼대전 M-BUS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세종∼공주 광역BRT를 2025년부터 운영하기 위해 기본설계와 시공을 2024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 2025년 국제정원박람회는 어떻게 치를 것인가

2025 국제금강정원박람회는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와 연계해 정원관광을 주제를 세종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국제행사다.

국제행사로 개최되는 만큼 해외 국가 유치, 국제 홍보, 정부 설득 자료 확보를 위해 국제인증(평가)이 필요하다.

우리 시는 생활권별 공원 및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중앙녹지공간과 국립‧공립‧사립수목원 등 정원기반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 계획도시다.

이런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C.I.B의 국제정원도시 인증평가를 추진해 세종시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할 메시지는

세종시는 지난 6개월 간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새 비전으로 밑그림을 그리는데 주력해 왔다.

올해는 미래전략수도 세종건설 원년이자 누구나 살고 싶은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는 해로 무엇보다 대한민국 미래전략수도로 도약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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