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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미분양 한달새 1300세대 증가...산더미 처럼 쌓여 '골칫거리
대전 미분양 한달새 1300세대 증가...산더미 처럼 쌓여 '골칫거리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1.19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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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16일 공개한 미분양 주택 현황(위)과 삭제 후 17일 다시 발표한 미분양 주택 현황(자료=대전시)
대전시가 16일 공개한 미분양 주택 현황(위)과 삭제 후 17일 다시 발표한 미분양 주택 현황(자료=대전시)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 미분양 주택이 한 달 새 1000세대가 넘게 증가하며 산더미 처럼 쌓이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18일 대전시의 민간분양 미분양 주택 현황을 보면 2022년 12월31일 기준 3239세대로 전월 대비 1386세대(74.7%) 급증했다.

5개 구 별로 보면 서구가 627세대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유성구(393세대), 동구 (366세대)가 뒤를 이었다. 중구와 대덕구는 변동이 없었다.

서구 미분양 급증은 지난해 11월 초 분양을 시작해 12월 중순 계약을 마감한 '둔산 더샵 엘리프'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에 따르면 '둔산 더샵 엘리프' 건설사인 포스코건설 측의 요청으로 미분양 가구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서구 지역에서 신규 단지가 추가 되지 않는 한 미분양은 매월 소폭 감소했는데 '둔산 더샵 엘리프'가 새롭게 집계되자 갑자기 엄청난 미분양 물량이 발생했다.

'둔산 더샵 엘리프' 외에도 서구 용문동에서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대전 에테르스위첸'이 KCC건설사 측의 요청으로 미분양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대전 에테르스위첸'은 분양 물량이 총 138세대에 불과하다.

서구에 이어 미분양 주택 증가 2위를 차지한 유성구에서는 '포레나 대전학하'가 작년 11월 517세대에서 12월 391세대로 감소했으나,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미분양(518세대)이 집계에 새롭게 포함되면서 393세대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대전시가 시민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미분양 주택 현황'이 자치구의 '이례적인 정보 공개 제한'으로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시가 지난 16일 공개한 미분양 주택 현황을 삭제하고, 17일 다시 등록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16일 작년 12월31일 기준 미분양 주택 수가 4067세대로 전월 대비 2214세대가 증가했다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하지만 조합원 세대를 미분양에 포함시켰다며 하루 만에 1386세대가 증가했다고 정정했다.

대전 미분양 주택 현황은 대전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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