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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선다… 균등 문화·예술 조성 목표
올해부터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선다… 균등 문화·예술 조성 목표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2.07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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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민간 투자 어려운 콘텐츠 산업에 7900억원 투입
충청권 포함 권역별 1곳 내외·총 7개소 문화 선도도시 지정 예정… 지역 발전 목표
사립 박물관·미술관에 디지털·무장애 관람환경 구축… 장애인 관람 편의 ↑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올해부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7900억원 규모의 K-콘텐츠 산업 육성이 본격 추진된다.

5일 문체부에 따르면 ‘국가도약, 국민행복’을 비전으로 삼아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 ‘관광대국 원년’, K-컬처의 차세대 주자, 예술’, ‘문화의 힘으로 선도하는 지역균형발전’, ‘공정한 문화 접근기회 보장’, ‘다시 뛰는 K-스포츠’ 등 6개 과제를 설정해 중점 추진한다.

우선 K-콘텐츠가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도록 역대 최대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4100억원의 ‘케이-콘텐츠펀드’를 비롯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민간투자가 어려운 콘텐츠산업에 79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판 디즈니’와 같은 세계적 지식재산권(IP) 보유 콘텐츠 기업을 육성코자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펀드를 1500억원 목표로 조성한다. 신기술콘텐츠 융복합아카데미 등 현장 교육에 올해 564억원을 책정, 향후 3년 간 미래 인재 1만명을 양성한다.

이와 함께 장르별 맞춤 지원으로 경쟁력도 제고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지원을 454억원으로 확대, 자막과 더빙 등 후반작업 지원에 300억원도 새로 추진한다. 오는 3월에는 OTT 사업자 자체등급분류제를 도입하고, 7월은 영화관람료를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게임산업의 경우, 다년도 제작 지원을 최초로 지원하며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또한 온라인 K-팝 공연에 80억원, 음악과 정보통신기술(ICT) 결합에 82억원을 편성하고, 한류 열풍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웹툰과 웹소설 분야는 오는 6월 500억원을 투입해 웹툰융합센터를 설립한다.

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균형발전도 선도한다. 국정과제인 만큼 경기·강원·충청·경상·전라·제주권을 포함한 광역시권 등 권역별 1곳 내외, 총 7개소를 선도도시로 지정, 인근 도시 간 연계망을 강화해 문화중심 지역 발전 모델을 완성한다.

더불어 고품격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방에서 즐길 수 있도록 확대한다. 수도권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이건희 컬렉션’ 등 오는 6월에는 대전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협력한 특별전이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균등한 문화·예술·체육활동 기반도 조성한다. 장애인도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사립 박물관·미술관에 디지털·무장애 관람환경을 구축하고, 무장애 관광이 가능한 20개소의 열린 관광지를 조성한다.

공공·문화예술기관 주요 발표 시 수어·점자를 지원해 시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도 확대한다. 내달부터 정부와 공공기관의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제도를 시행하고, 6월에는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을 개관한다.

다국어 지원 등 전자여행허가제(K-ETA) 시스템으로 입국 편의성을 개선하고, 문화 습득을 위해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최대 2년 간 체류가 가능한 ‘K-컬처 연수비자’도 신설한다.

스포츠 분야는 국민적 통합을 이끄는 무대로서 기능하도록 지원한다. ‘운동하는 국민 인센티브 프로젝트’(1인당 최대 5만원 지급), ‘체육시설 소득공제 추가 도입’ 추진을 통해 국민 체력 증진과 스포츠 산업의 활력을 높인다.

아울러 스포츠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학교운동부 창단지원 사업(20개교, 10억원)을 신설, 학생 선수들의 출석일수 기준 완화도 추진한다. 진학 포기, 이탈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운동·학습권 모두 보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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