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올해 재개발·재건축 예정 물량이 역대 최다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대도시 정비사업 물량이 대거 분양시장에 나오면서 분양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전국 12만855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전체 분양계획 물량(임대 제외 총가구 수) 27만390가구 중 47.5%에 해당한다. 계획 물량이 모두 실적으로 이어지면 종전 최다인 2020년(10만4154가구)을 넘어 2000년 관련 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다 물량이 정비사업으로 공급되게 된다.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수도권이 7만5114가구(전체의 56.0%)로, 지방 5만3439가구(39.2%)에 비해 더 많다. 경기에서는 4만13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서울은 2만9480가구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에서는 1만448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다음으로 광주(7000가구), 대구(6210가구), 충북(5788가구), 대전(5544가구) 등의 순으로 물량이 많다.
부동산R114는 “올해 무주택 청약 요건,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 전매제한 기간 단축 등 규제 완화 방안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주요 정비사업 아파트에 대한 청약 수요의 관심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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