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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해요 23학번” 대학들 4년 만에 대면 입학식 재개
“환영해요 23학번” 대학들 4년 만에 대면 입학식 재개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2.22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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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한밭대 대면 입학식 개최…1000명 이상 참여
신입생에 수강신청·교육과정 등 안내하는 ‘오티’도 대면으로
한밭대학교는 22일 오전 10시 교내 체육관에서 2023학년도 입학식 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대면으로 개최했다. (사진제공=한밭대학교)
한밭대학교는 22일 오전 10시 교내 체육관에서 2023학년도 입학식 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대면으로 개최했다. (사진제공=한밭대학교)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학들이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중단됐던 대면 입학식을 재개했다.

대전에서는 한남대가 지난 21일, 한밭대가 22일 대면 입학식을 열고 23학번 신입생들을 맞이했다.  

한남대는 ‘202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프리칼리지’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했다. 입학식과 프리칼리지는 사전 신청을 받아 신입생 100여명과 재학생 대표, 학교 교무위원 등이 대면으로 참석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입학식은 이광섭 총장의 입학허가 선언과 신입생 대표의 선서, 신정호 대전기독학원 이사장 축사, 총장 훈화, 박영진 총동문회장 축사, 김도연 총학생회장 환영사, 성적우수장학증서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찰학과 이도선 교수와 국어국문·창작학과 이은하 교수가 공동 진행을 맡은 프리칼리지에는 1000여명 이상의 신입생들이 온라인에 동시 접속해 높은 열기를 보여줬다.

밴드동아리 ‘스플린’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프리칼리지는 대전시의 찾아가는 청년정책 설명회에 이어 학사제도, 장학제도, 취업지원,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학생 홍보대사들의 온라인 캠퍼스투어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광섭 총장은 “훌륭한 교수님들과 다정한 선배들이 신입생 여러분을 이끌어줄 것”이라며 “한남대에서 큰 꿈을 꾸고, 당당하고 보람찬 대학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신입생들을 격려했다.

한남대 202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프리칼리지에서 이광섭 총장이 신입생 대표들과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남대학교)  
한밭대에는 올해 신입생과 편입생을 합쳐 총 2394명이 입학했으며, 이 자리에는 한밭대 오용준 총장과 송명기 총동문회장, 학무위원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맞이하고 입학을 축하했다.

입학식은 입학허가 선언, 입학선서, 입학식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계공학과 임규성, 회계학과 김지수 학생이 대표로 입학 선서를 통해 학칙을 준수하고 학업에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오용준 총장은 입학식사를 통해 “이제 대학은 지식을 배우는 단계를 넘어 그 지식들을 연결하고 새롭게 창조하는 경험을 익히는 곳으로, 한밭대학교는 이 경험과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원대도 같은날 교정에서 2023학년도 사회과학대학, 공과대학, 테크노과학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오티를 진행, 수강신청·졸업학점 등을 안내했다.

앞서 코로나가 유행한 2020년부터 전국의 대학들은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포함한 학교 행사를 대부분 비대면으로 열어왔다. 지난해만 해도 충남대학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며, 배재대학교도 온라인상에 실시간 영상을 송출하며 비대면 입학식을 했었다.

한편 충남대와 대전대, 우송대는 오는 28일, 배재대·목원대는 1학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2일 입학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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