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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탈모 환자 증가"...탈모산업, 2025년 211억 달러 규모 성장 전망
"젊은 탈모 환자 증가"...탈모산업, 2025년 211억 달러 규모 성장 전망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2.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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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마트의 두피‧탈모 케어존 제품들
한 대형마트의 두피‧탈모 케어존 제품들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최근 젊은 탈모증 환자수가 증가하고 20~30대와 여성의 비율도 높아진 가운데, 탈모산업은 2025년 전세계 시장에서 21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8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발표한 '데이터분석으로 본 탈모화장품 산업'에 따르면 탈모 케어 세계시장은 2020년 131억6200만 달러, 2021년 144억5800만 달러에서 2025년 210억9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시장은 2020년 3072억원, 2021년 3383억원, 2025년 4990억원의 규모로 추정됐다.

탈모 환자는 20~40대의 청년/중년층 비중이 약 64% 이상을 차지했으며, 젊은 층의 탈모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탈모와 미용에 관심이 높은 여성층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탈모 환자 수, 해외 트렌드, 국내 소비자들의 탈모 케어 관련 쇼핑 데이터와 시장 동향 등의 분석에서 탈모 케어 관련 제품들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탈모 관련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병원 방문 전 자가치료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 주로 헤어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되고 있으며, 특히 탈모 케어 샴푸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탈모방지, 탈모완화 기능의 두발용 제품은 화장품에 포함돼 화장품 산업의 특징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으나 탈모 관련 제품산업은 화장품 산업이 전 세계적 불황을 겪고 있음에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내다봤다.

탈모 관련 기능성 화장품 등의 국내 제조 및 판매업체는 2020년 기준 약 1088개가 있으며, 이중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31개(2.85%)로 전체 매출의 약 97%를 차지했다.

국내 탈모 관련 제품개발은 상당부분이 중소기업이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의 부처별 지원 분포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 케어 관련 국내 공공연구개발은 2000년 이후 약 370여 과제가 수행됐으며, 주로 보건의료, 생명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신소재 및 천연소재 개발 등에 집중됐다.

서진이 KISTI 글로벌R&D분석센터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국민들의 관심이 큰 주제를 선정하여 다양한 데이터 분석과 함께 동향을 제시하는 것도 새롭고 필수적인 시도”라며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는 결과에 대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관련한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영 KISTI 글로벌R&D분석센터 전문위원은 “연구 데이터, 제품개발 관련 데이터 등의 체계적 수집 및 분석이 이루어진다면 보다 정확하고 다각적 시각의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산업 전문가, 연구개발 전문 인력 등의 지속적인 협력과 다양한 데이터 발굴 및 분석지표 개발 노력도 함께 요구된다”고 했다.

이 보고서는 KISTI 홈페이지 및 KISTI의 빅데이터 기반 과학기술 이슈 분석 채널인 마리안에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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