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의 한 여자고등학교 교실에서 피운 석유난로에서 나온 일산화탄소에 학생들이 중독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새학기 등교가 시작된 2일 오후 3시경 대전 중구에 위치한 한 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 19명이 교실 내에 틀어놓은 석유 난로에서 나온 일산화탄소로 인해 어지럼증과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고등학교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으로, 이로 인해 임시 난방을 위해 석유난로를 비치하게 됐다.
사건 발생 당시 교실에서 40분 가량 창문을 개방하지 않은 채 난로를 틀며 학생들이 일산화탄소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경찰은 학교와 학생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상태다.
저작권자 © 충청게릴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