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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JMS 정명석 재판 파행…검찰 “지연 전략”
‘나는 신이다’ JMS 정명석 재판 파행…검찰 “지연 전략”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3.21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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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측 증인 5명 법정 미출석
검찰 “추가 기소 준비 중”
대전지방법원 전경.
대전지방법원 전경.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으로 다시금 화두에 오른 제이엠에스(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78)씨의 공판이 열렸다. 다만 피고인 측 변호인단에서 증인 신문을 거부하면서 재판이 파행됐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나상훈 재판장)는 21일 준강간,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정명석 총재에 대한 5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정씨 측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정씨 측에서 증인 5명을 법정에 출석시키지 않으면서 결국 30여분만에 재판이 끝났다.

정씨 측 변호인은 증인 5명에 대한 신문이 3시간 이내의 짧은 시간으로 배정된 것은 부당하다며, 재판부에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집중심리와 현장검증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증인신문과 현장검증에 대해서는 이미 재판부가 결정했던 사안이다.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전략이다”고 강조했다.

재판부 역시 “신문에서 중요한 것은 증인의 수가 아닌 증거 가치”라며 “증인으로 채택한 5명에 대해 간단하게 신문할 수 있을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씨 측 변호인은 14명에 달했었지만, 법무법인 광장 등 대형 로펌 변호사들이 대부분 사임하며 이날 2명만 출석했다.

또한 정씨의 구속 만기일은 4월27일까지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구속 만기 전 선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검찰 역시 정씨에 대해 무고 혐의로 추가 기소를 준비하고 있으며 4월 중 수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4월3일 공판에서 피해자인 홍콩 국적 여신도에 대한 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정 총재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의 한 수련원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를 상대로 총 17차례의 준강간·준유사강간을 저지른 혐의와, 2018년 7월부터 5개월간 호주 국적 여신도 B(31)씨를 5회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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