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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미세먼지 ‘나쁨’…한파로 27일 아침 기온 ‘뚝’
충청권 미세먼지 ‘나쁨’…한파로 27일 아침 기온 ‘뚝’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3.27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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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 짙은 미세먼지, 27일 회복 전망
월요일 오전 충청권 전역 영하권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대전, 충북 등 충청권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다음 주 초반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26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대전과 세종 등 충청권 등 대부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날 유입된 황사가 기류수렴으로 잔류하고, 상층을 통한 추가 유입을 원인으로 꼽았다.

대전과 충북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각각 91㎍/㎥, 99㎍/㎥로 나타나는 등 ‘나쁨’(81㎍/㎥ 이상)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대전 91㎍/㎥, 세종 80㎍/㎥, 충남 70㎍/㎥, 충북 99㎍/㎥로 충청권에서 대부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 53㎍/㎥, 경기 65㎍/㎥, 경북 103㎍/㎥, 전북 87㎍/㎥ 등으로 황사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

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으로 구분된다.

오는 27일 월요일에는 대기흐름이 원활하고 국내외 대기오염물질의 양이 많지 않아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다만 28일~30일은 국내외 유입되고 정체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과 충청권 오전은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로 전망된다.

또 26일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불어오면서 한파 영향을 받아, 충남권 대부분 지역에서 오는 27일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3~8도가량 낮아져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어 28일에는 충남권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추울 전망이다. 다만 29일 수요일부터 주말까지 차츰 기온이 상승하며 평년 수준의 봄 날씨를 회복하겠다.

특히 한파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는데, 충북 괴산군·영동군·충주시·제천시·진천군·음성군에서 오후 9시를 기해 발효되겠다.

월요일 지역별 예상 기온은 대전 –1/16도, 세종 –1/15도, 공주 –2/15도, 계룡 –5/15도, 청양 –4/14도, 천안 –2/15도, 홍성 –2/15도, 서천 –2/12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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