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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응급실 내원 3대 중증응급환자 전원율 전국 최저…골든타임 확보"
대전시 "응급실 내원 3대 중증응급환자 전원율 전국 최저…골든타임 확보"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4.12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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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응급진료정보망 통계 분석 2021년 1.8%…전국 평균 5.6%
적정 시간 내 응급의료기관 도착률은 낮아…대책 마련 방침
대전시는 응급실에 내원한 3대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아 응급환자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자료제공 대전시)
대전시는 응급실에 내원한 3대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아 응급환자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자료제공 대전시)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지역 3대 중증응급환자 전원율(타 의료기관 이송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전국 응급의료기관 진료정보 시스템)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시는 지역 응급실에 내원한 3대 중증응급환자(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중증외상환자) 전원율이 2020년 2.1%, 2021년 1.8%로 응급환자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응급의료기관 전원율은 전국 평균 5.6%(2020년, 2021년)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와 관련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의료상담과 구급대 이송이 적절하게 이뤄졌고 응급의료기관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전원 없이 응급실 내에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시는 적정 시간 내 응급의료기관 도착률은 낮은편(44.3%, 전국 평균 48.2%)인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증응급질환 전조증상(한쪽마비, 언어장애, 가슴통증)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이에 대비한 홍보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선 해당 의료기관의 능력으로 응급환자에 대해 적절한 응급의료를 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지체없이 환자를 적절한 응급의료가 가능한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원된 환자는 전원되지 않은 환자에 비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등 위험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에 최초 진료 의료기관에서 빠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재용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응급환자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 응급실 과밀화 해소 정책과 함께 병원 간 불필요한 전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응급의료상황에서 적절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중증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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