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9 (목)
‘장애학생 살기 좋은 대전’…특수교육 확대로 학생 수 증가세
‘장애학생 살기 좋은 대전’…특수교육 확대로 학생 수 증가세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4.21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특수교육대상학생 2018년 대비 3% 증가
대전교육청, 제6차 대전특수교육발전 계획 발표
대전지역 내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특수교육대상영아 교육. (사진제공=대전교육청)
대전지역 내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특수교육대상영아 교육. (사진제공=대전교육청)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학령인구는 감소 추세인 반면 대전지역 내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특수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관련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대전시교육청은 ‘제6차 대전특수교육발전 5개년(2023∼2027년) 계획’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대전지역의 특수교육대상학생은 3325명이었던 것이 2022년 3417명으로 약 3%(92명) 증가했다.

이처럼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증가한 이유로는 대전교육청이 발표했던 ‘제5차 대전특수교육발전 계획’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자의 성공적 사회통합 실현을 목표로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하기 위한 환경 조성을 추진해왔다.

앞서 대상 학생 수가 증가하며 이들의 배치에 있어 전반적인 여건이 악화되고 있었다. 이에 교육청은 특수학교를 신설하고 매년 10학급 규모의 학급을 증설하며 과밀을 감소시켰다.

관련 내용을 보면 2021년에 공립특수학교(34학급, 208명 규모)를 신설하고, 전공과 학급 정원을 10명에서 8명으로 하향했다.

또 통합교육 지원을 위해 특수학급 미설치학교 컨설팅과 더불어 거점형 통합교육지원실과 통합교육 거점유치원 운영, 학교로 찾아가는 통합교육 프로그램, 통합학급 관리자와 교사 연수 등을 실시했다.

특히 대상학생의 어려운 행동을 지원하기 위해 10명의 행동중재 전문가를 양성했고, 개별 행동중재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보호자 만족도를 제고하기도 했다.

이처럼 특수교육 서비스의 확대로 생활여건이 좋아지면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2018년 대비 3%가 증가한 것으로 대전교육청은 분석했다.

또한 이번 제6차 대전특수교육발전 계획은 장애영유아 교육 지원 내실화와 더불어 일상적 장애공감문화 정착, 장애특성별 맞춤형 교육 지원, 문화예술과 체육 활동의 선진화 등을 목표로 한다.

먼저 교육·복지·의료체계를 연계해 영유아 건강검진(생후 14일~71개월)부터 장애 진단·등록단계까지 특수교육 정보전달을 강화한다. 또 건강검진 등 복지·의료지원 체계를 통해 장애를 조기 발견하며 교육적 조치가 이뤄지도록 관계기관과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장애특성별로 학습권 보장을 위해 실시되는 맞춤형 교육은 중도중복장애와 시·청각장애, 건강장애 등 장애유형·정도에 따라 지원한다. 의료적 지원을 포함해 보조공학 지원 확대와 심리안정실 운영, 특수교육 지원인력 확대 등이 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약자 지원은 국가의 기본 책무이자 방향이라는 국정기조와 교육부, 제11대 교육감 공약을 바탕으로, 맞춤 지원하는 대전특수교육을 실현하고자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