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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첫 창단연주회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첫 창단연주회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4.24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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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영화음악 등.... 지휘 황미나·피아니스트 이진상 협연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단원들이 29일 첫 공연인 창단연주회를 앞두고 연습중이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단원들이 29일 첫 공연인 창단연주회를 앞두고 연습중이다.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오는 29일 저녁 7시 조치원읍 소재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연주회를 연다.

이날 공연은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창단을 기념하는 첫 공식연주회로 지난해 10월부터 정기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아온 단원들 기량을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예술감독겸 지휘를 맡고있는 황미나 지휘자는 이번 공연에서 정통클래식, 영화음악, 한국민요 등에 대해 다채롭고 폭넓은 해석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1부는 경쾌한 리듬과 웅장한 팡파르로 힘차게 말을 달리는 모습을 묘사한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이진상 피아니스트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 1악장’을 청소년교향악단과 함께 협연한다.

이진상 피아니스트는 ‘2009년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우승을 거머쥐고 대회 최초 모든 특별상을 휩쓸며 세계적인 음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2부는 영화음악, 민요메들리, 클래식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관객들에게 친숙한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등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모음곡과 영국에서 준국가적 위치를 가지고 있다고 칭송받는 ‘위풍당당 행진곡’, 아리랑에서 받은 영감을 다섯가지 변주곡 형식으로 표현한 ‘한국민요 변주곡’을 차례로 연주한다.

마지막 연주는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4악장’으로 특유의 웅장하고 장엄한 느낌과 긴장감있는 익숙한 멜로디로 창단연주회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창단연주회는 단원들이 모던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기존 고정적인 오케스트라 이미지를 탈피하고 현대적이고 젊은교향악단의 모습을 보여준다.

최민호 시립청소년교향악단장은 “세종시가 품격높은 문화예술도시가 되려면 단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시립악단을 화사하고 창의성 넘치는 전국에서도 유니크한 청소년악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관련 정보는 세종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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