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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상업용 부동산 전망 먹구름
중부권 상업용 부동산 전망 먹구름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4.27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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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부권 공실률 전국 평균보다 대부분 높아
2023년 1분기 공실률 및 임대료(사진=한국부동산원)
2023년 1분기 공실률 및 임대료(사진=한국부동산원)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과 세종, 충청도의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 결과가 전국 평균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 가격 지수는 전국 평균 지수 대비 낮은 수치를 보였고 중부권 공실률은 전국 공실률과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유형에서 높았다. 임대료도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다만 투자 수익률은 일부 유형에서 전국 평균 대비 조금 높은 상승률 수치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라 임대 가격 지수를 유형별·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의 경우 대전 0.17%, 충남 –0.21%, 충북 –0.03%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전국(0.25%)상승률에 못 미쳤다.

중대형 상가는 광주(-0.85%)가 전 분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대전(-0.02%), 세종(-0.07%), 충남(-0.24%), 충북(-0.25%) 등 서울(0.30%)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떨어졌다.

소규모 상가는 대전(0.01%)이 전 분기 대비 미비하게 상승했고 세종(-0.42%), 충남(-0.32%), 충북(-0.37%)은 하락했다. 세종은 조치원 상권의 인구유출 및 상권 쇠퇴로 인한 공실 증가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집합 상가는 전 분기 대비 대전(-0.27%), 세종(-0.31%), 충남(-0.24%), 충북(-0.41%)이 모두 하락했다.

투자 수익률을 유형별·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의 경우 충남 지역 주력 산업의 생산 감소와 세종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인구 유출 등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으로 투자 수익률 0.42%를 나타냈다. 충북(0.48%)과 대전(0.93%)도 전국(1.04%)수익률 상승 대비 낮았다.

중대형 상가는 대전 둔산, 노은 상권에서 관공서‧업무 시설 및 대규모 주거 단지의 안정적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비교적 양호한 임대차 시장 상황을 보이며 1.05%의 투자 수익률을 나타냈다. 세종(0.95%), 충남(0.81%), 충북(0.79%)도 전국(0.69%)수익률 대비 높게 나타났다.

소규모 상가는 대전(0.80%), 세종(0.85%), 충남(0.85%), 충북(0.65%) 모두 전국(0.58%)수익률 대비 높았다. 집합 상가는 세종(0.61%), 충북(0.73%)이 전국(0.84%) 수익률 대비 낮았고 대전(1.19%), 충남(0.87%)은 높았다.

공실률은 오피스의 경우 전국 평균 9.5%를 기록한 가운데 대전 16.0%, 충남 21.2%, 충북 26.9%를 기록했다.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대전(16.2%), 세종(21.5%), 충남(14.4%), 충북(17.4%) 모두 전국 평균(13.3%)보다 높았다. 소규모 상가와 집합 상가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충남 공실률의 소규모 상가는 전국(6.9%) 평균 대비 6.6%로 소폭 낮았고 집합 상가는 전국(9.3%) 평균 대비 충남 7.6%로 낮게 집계됐다.

대전 지역 공인중개사는 “금리 상승으로 임대료 부분도 함께 상승한 것”이라며 “대출이 비교적 적은 건물주들은 조금 더 이득을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대출이 많은 건물주는 금리 상승으로 오히려 수입이 줄었다며 대전지역 공실이 전국과 비교해도 많은 상황인데 공실은 이자, 관리비 등의 손해만 있고 수익은 없다”며 “이런 부분들이 투자 수익률에 전수 반영이 된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점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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