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9 (목)
2025년 대입 ‘학폭’ 반영…現 고2 대상 21개교 반영
2025년 대입 ‘학폭’ 반영…現 고2 대상 21개교 반영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4.27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4년제 대학서…수능 21개교, 학종 112개교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폭 이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폭 이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오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를 치르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은 학교폭력(학폭) 이력이 있으면 진학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26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중 21개교가 정시모집 수능 위주 전형에서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정부가 발표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입 전형에 학폭 조치를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대교협은 정부가 정한 기한보다 1년 앞선 2025학년도부터 21개 대학에서 학폭 조치 사항을 대입전형에 자율 반영한다고 공표했다. 이는 지난 2023년도 대입보다 16개교가 늘어난 것이다.

대입 수능위주전형에 학폭을 반영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감리교신학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고려대(세종), 국민대, 대전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아신대, 장로회신학대, 전북대, 전주교대, 한양대, 홍익대로 총 21개교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학폭 조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112개교로 서울 주요 16개교가 모두 포함됐다.

학종 반영 대학 중 서울 주요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이다.

또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등 27개교 학폭 이력을 반영한다. 또 논술 전형에선 건국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9개 대학이 학폭 조치를 반영한다.

더불어 체육특기자 전형에서는 88개 대학이 모두 학폭 조치를 반영하고, 이를 제외한 실기·실적 전형에선 건국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 25개 대학이 학폭 조치를 평가에 포함할 방침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감점 비율 등 자세한 반영 사항은 내년 5월 말 모집 요강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