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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 2025학년도 대입, 주요 대학 변경사항
[교육정보] 2025학년도 대입, 주요 대학 변경사항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5.08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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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논술 전형 부활
서울대·서강대 큰 변화 없어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최근 각 대학들의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이 발표됐다. 대입 선발 방법은 매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어왔는데 2025학년도에도 마찬가지다.

선발 방식을 아는 것은 대입 전략을 세우는데 매우 중요하므로 2025학년도 주요 대학들의 변경사항을 알아보자.

▲ 고려대, 논술 전형 7년만 부활

고려대학교는 논술 전형을 7년 만에 다시 도입한다. 전체 선발 인원의 7.9%인 334명을 55개 모집단위에서 선발할 예정으로 경영대학(16명), 자유전공학부와 기계공학부(15명)의 선발 인원이 많다. 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대부분 모집단위는 4개 영역 등급 합이 8이내고 한국사는 4등급 이내이다.

단 경영대학은 4개 영역 등급 합 5이내로 기준이 매우 높다. 정시로도 선호도 높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성적이기 때문에 경영학과를 논술로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의 지원심리는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

▲ 성균관대, 수시보다 정시에 큰 변화

성균관대 수시는 변화가 많지 않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명칭이 변경되는 정도로, 학생부교과전형은 고교별 추천인원을 15명으로 변경하고, 진로선택 과목만 반영하던 정성평가에서 공통과목과 일반선택 과목의 세부능력·특기사항도 고려해 평가한다는 변경사항이 있다.

다만 정시에서는 수능 선택과목에 따른 지원 제한을 폐지한다. 단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경우 과학탐구 과목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다. 아직 구체적인 가산 방식을 공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내년 정시 요강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 연세대 교과전형, 면접 X 최저 O

연세대 학생부교과(추천형)은 면접을 폐지해 수험생들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도입되는데 2025학년도 고려대 학생부교과전형 수능최저학력 기준과 비교했을 때 인문계열은 유사한 수준이며 자연계열은 다소 낮은 기준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 방식은 ‘제시문 기반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 능력 면접’으로 변경되는데 자세한 사항은 추후 수시 모집 요강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 이화여대 교과전형, 단계별로 진행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은 2025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 성적 상위 5배수를 1단계에서 선발한 후, 해당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면접 고사를 치른다. 단 2023학년도 경쟁률을 보면 5.51:1로 지원자 중 대다수가 면접에 참여할 수도 있다.

그동안 이화여대 교과 면접이 수능 전에 진행됐기 때문에 다소 낮은 경쟁률을 보였으므로 추후 확정될 면접 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한양대 교과전형, 최저 기준 적용

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최저학력 기준 적용 없이 교과 성적으로만 당락이 결정되는 몇 안 되는 인서울대학 교과전형이었다. 그런데 2025학년도부터는 내신 성적외에 교과정성평가를 10% 반영하고 또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의예과를 제외한 일반모집 단위의 최저 기준은 3개 영역 등급 합 7이내로 경쟁대학인 서강대, 성균관대에 비해 다소 높은 기준이다. 따라서 과거 입시 결과 보다는 입결이 다소 하락할 수 있다.

정시에서는 다른 대학과 같이 선택과목에 따른 제한을 폐지하는데,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도 변경된다. 인문, 자연 모두 국어의 반영 비율이 5% 높아져 국어의 중요성이 올라갔다.

▲ 서울대·서강대 큰 변화 없어

서울대는 2024학년도부터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수시와 정시 평가에 활용하는데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 약학계열에 약간의 변화가 있고 예체능계열 전형 방법에 약간의 변화가 있는 정도다.

서강대는 2024학년도부터 수능 선택과목에 따른 제한이 없었다. 작은 변화는 정시 가산점에 있는데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선택시 부여하던 0.5점의 가산점을 최대 1과목에만 적용시킨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2025학년도에도 대입 선발 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다.  희망하는 대학의 변화된 전형 방식과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숙지하고 전략적인 지원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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