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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 경매 1건에 22명 몰려, 충남 낙찰률 전국 1위
세종 아파트 경매 1건에 22명 몰려, 충남 낙찰률 전국 1위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5.11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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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경매 낙찰률 20.3%→60.7%
세종 어진동 소재 아파트 1건만 낙찰
은행대출에 달린 낙찰률(사진=지지옥션)
은행대출에 달린 낙찰률(사진=지지옥션)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기준금리 동결과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법원 경매도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월 진행된 법원 경매 중 응찰자 수가 제일 많은 세종 지역 아파트 경매와 낙찰률이 제일 높은 충남 주거용 부동산 경매가 주목을 받았다.

10일 지지옥션의 시도별 주거 시설 경매 지표(올해 4월)에 따르면 충남은 법원 경매 진행 건수 481건 중 292건이 낙찰돼 60.7%의 낙찰률을 보였다. 이는 전월 대비 40.4%가 상승한 수치다. 반면 서울은 전달 대비 3.3%가 하락한 10.3%로 전국 최저 낙찰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낙찰률은 전월 대비 3.5% 상승한 29.2%를 기록했고 대전 38%, 충북 33.3%, 세종 12.5%의 낙찰률을 보였다.

지난 4월 경매 1건 당 전국 평균 응찰자 수는 6명이며 세종은 아파트 경매 1건에 22명이 몰려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남 8.3명, 대전 7.3명, 충북 4.5명, 서울 4.1명을 기록했고 부산은 3.6명으로 전국 최저 응찰자 수를 보였다.

다만 세종은 경매 8건 중 22명이 몰린 어진동 소재 아파트 경매 단 한 건만 낙찰됐다.

또한 지난 4월의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72.4%를 기록했다. 전남은 85%로 전국 1위 낙찰가율을 보였고 강원(81.6%), 세종(80.1%), 서울(78.3%), 전북(76.1%), 경북(75.6%), 광주(75%), 대전·충북(각각 72.9%), 대구(72%), 경기(71.6%), 울산(70.6%), 부산(68.9%), 경남(68.2%), 충남(68.1%), 인천(66.7%) 순이다. 제주는 64%로 전국 최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4월 경매 지표에 대해 지역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경매 시장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며 “경매의 경우 현재 시세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일부 경매 부동산은 법원 감정가가 현재 시세보다 높기도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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