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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GAM, 지하수 선정 기술로 국내 가뭄 해결 앞장
KIGAM, 지하수 선정 기술로 국내 가뭄 해결 앞장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5.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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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 시험(사진=KIGAM)
양수 시험(사진=KIGAM)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KIGAM)은 매년 반복되는 가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용량 지하수 확보 방안을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비상 지하수 관정을 설치해 가뭄 문제를 단기적으로 해결해왔으나 물 부족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과학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절실했다.

이에 KIGAM 지하수환경연구센터는 ‘기후변화 대응 대용량 지하수 확보 및 최적 활용 기술 개발’ 연구 성과로 가뭄 및 비상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유망 취수원 확보 및 최적지 선정 기술을 광주시 동복댐에 적용했다. 지난해 전남지역 가뭄으로 동복댐의 저수량이 30% 미만에 머물고 있어 대체 수원 확보가 필요했다.

대체 수원 방안으로 동복댐 상류 지역인 화순군 백아면·이서면의 공공 관정 개발과 동복댐 내부의 대용량 관정 등 개발을 위해 지하수환경연구센터의 유망 취수원 선정 방법 및 대용량 지하수 확보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동복댐 내부에 대용량 지하수 관정 개발을 위해 ‘대용량 수직 충적·암반 복합 관정’ 공법의 실증에 성공했다. 이 공법은 기존 지하수 관정과는 달리 500mm 이상의 시추공으로 충적층과 암반층을 모두 관통해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시공 기간이 짧아 가뭄 해결을 위한 긴급한 상황에 유리하다.

한편 KIGAM 연구팀은 지난 12월 금강권역인 충북 보은군 회인면에 이 기술을 실제로 시범 적용해 ‘대용량 지하수 관정 2개 소를 개발’한 바 있고 회인면에 무상 이전했다. 더불어 ‘금강권역 보은 지역 지하수 유망취수원 선정 및 시설 이관 기술보고서’를 발간해 물 부족 지역에 지속 활용하도록 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KIGAM 석희준 센터장은 “임시방편인 비과학적 방법에서 벗어나 가뭄의 효과적 대응을 위한 대용량 지하수 확보 방안”이라며 “안심하고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지하수 환경 연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IGAM 이평구 원장은 “최근 한반도 남부에서 자주 발생하는 가뭄은 기후 변화의 명확한 증거”라며 “연구 성과가 적극적으로 활용돼 지역 주민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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