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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값 상승 지속...한·미 금리차 변수
세종 아파트값 상승 지속...한·미 금리차 변수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5.18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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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0.39% → 0.22%) 상승폭 감소
대전·충남 2주 연속 하락폭 증가
전국 하락폭 감소 인천 상승 전환
5월 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 변동률.
5월 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 변동률.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역대 최대폭을 기록하는 가운데 세종지역 아파트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세종(0.39% → 0.22%)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보람·다정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고 충북(-0.04%→-0.03%)은 하락폭이 소폭 감소했다. 반면 대전(-0.04%→-0.05%), 충남(-0.08%→-0.09%)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폭이 늘어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4%→-0.01%) 및 서울(-0.04%→-0.01%)은 하락폭이 감소했고 지방(-0.09%→-0.09%)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2%)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천(0%→0.03%)이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대구(-0.18%), 제주(-0.14%), 울산(-0.12%), 부산(-0.12%), 광주(-0.11%), 전남(-0.10%), 전북(-0.10%), 경남(-0.09%), 충남(-0.09%)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8→39개)은 증가했고 보합 지역(7→4개)과 하락 지역(141→133개)은 감소했다.

서울(-0.04% → -0.01%)은 실수요 증가 및 정주 여건 우수한 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며 매물 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 심리 회복으로 일부 상승 거래가 있지만 매수·매도 희망 가격 차이로 관망세를 보이며 전체 하락폭은 축소됐다.

이번에 상승으로 전환된 인천(0.00% → 0.03%)은 구도심 위주로 하락이 지속 중이나 하락폭이 높았던 대단지 밀집지역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후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 혼조 양상을 띠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구(0.13%)는 중산동 신도시 주요 단지 중심으로 계양구(0.13%)는 작전‧효성‧계산동 소규모 단지 위주로 연수구(0.08%)는 송도동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주(-0.11%)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8%→-0.06%) 및 서울(-0.07%→-0.06%)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지방(-0.13%→-0.15%)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05%)만 상승했다. 대구(-0.34%), 울산(-0.21%), 전북(-0.18%), 부산(-0.16%), 충남(-0.15%), 경남(-0.14%), 전남(-0.12%), 강원(-0.11%), 광주(-0.1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0→27개)과 보합 지역(4→11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152→138개)은 감소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기준금리를 유지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다만 한·미 기준금리 차이가 역대 최대인 만큼 변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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