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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입주전망지수 전국 1위...대전 최대폭 ‘하락’
세종 입주전망지수 전국 1위...대전 최대폭 ‘하락’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6.13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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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06.2p→81.2p
충남 86.6p→84.6p
충북 92.3p→80.0p
5월 전국 입주율 66.7%
2023년 6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사진=주산연)
2023년 6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사진=주산연)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종지역 입주전망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서울과 함께 전국 최고점을 기록했다.

반면 충청권은 세종을 제외하고 대전(106.2p→81.2p)을 비롯해 충남(86.6p→84.6p), 충북(92.3p→80.0p) 모두 하락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달 대비 전국(85.6p→85.5p)적으로 소폭 하락했고 수도권(86.2p→87.3p)은 상승했다. 광역시(84.0p→83.6p) 및 도지역(86.5p→86.2p)을 포함한 지방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세종(84.6p→100.0p)과 부산(76.1p→90.0p)이 각각 15.4p, 13.9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종과 부산은 지난달 대비 각각 8.3p, 23.9p 하락해 급격한 지수 하락에 대한 조정으로 상승했다. 특히 세종은 미분양 등 주택시장 악재가 다량 발생하고 있는 타지역과 달리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그 영향이 적기 때문에 주택사업자들의 기대 심리가 비교적 쉽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가장 큰 폭으로 지수가 하락한 지역은 대전(106.2p→81.2p)으로 25.0p 하락했으며 울산(87.5p→73.3p)도 14.2p 하락했다. 대전은 지난달 18.0p 상승에 대한 조정으로 보이지만, 울산은 지난달 19.6p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약 3000호의 입주 시점이 도래했고 작년 6월 이후 아파트 가격 약세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주택시장은 현재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며 입주전망지수는 최근 6개월(46.3 →85.6) 간 총 39.3p가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나 이번 달은 0.1p 하락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하락폭이 매우 작고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거래량 증가, 기준금리 동결, 시중은행 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됐기 때문에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5월 전국 입주율은 66.7%로 4월 대비 0.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분양자의 미입주 사유는 기존 주택 매각지연 44.0%, 세입자 미확보 26.0%, 잔금대출 미확보 20.0%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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