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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양파 생산량 감소...마늘 생산량 4년만에 증가
보리·양파 생산량 감소...마늘 생산량 4년만에 증가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7.20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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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잦은 호우로 생산량 감소
마늘 생산량·재배면적 증가
양파 생산량·재배면적 감소
청보리밭.
청보리밭.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보리와 양파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마늘 생산량은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보리 생산량은 9만7794t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며 4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리 재배면적(2만3639ha→2만5250ha)은 전략작물직불제 시행 등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지만 잦은 호우에 10a당 생산량(418kg→387kg)은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전북 4만5379t으로 전체 생산량의 46.4%를 차지했으며 전남 3만6140t(37.0%), 경남 7487t(7.7%) 순이다.

또한 마늘 생산량(27만2759t→31만8220t)은 전년 대비 4만5461t(16.7%) 증가했다.

작년 가격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은 10.5% 증가했고 개당 생중량 증가로 10a당 생산량이 5.6% 늘어나 생산량은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남 9만7122t으로 전체 생산량의 30.5%를 차지했고 경북 7만6362t(24.0%), 충남 4만8986t(15.4%) 순이다.

양파밭.
양파밭.

마지막으로 양파 생산량(119만5563t→117만2848t)은 전년보다 2만2715톤(1.9%) 감소했다.

작년 대비 피해 비율 감소로 10a당 생산량은 0.3% 늘었으나 재배면적이 2.1% 줄어 생산량은 작년 대비 1.9%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전남 39만3809t으로 전체 생산량의 33.6%를 차지했고 경남 25만55t(21.3%), 경북 23만4667t(20.0%) 순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양파는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했지만 가뭄 피해로 작황이 부진했던 작년 대비 피해 비율 감소로 10a당 생산량은 증가해 총 생산량은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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