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69.2p→71.4p), 충북(63.6p→72.7p) 최하위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전국 대부분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한 가운데 대전과 세종지역 전망은 하락했다.
대전(92.8p→87.5p, 5.3p↓), 세종(85.7p→78.5p, 7.2p↓)은 전월 대비 하락했으며, 충남(69.2p→71.4p), 충북(63.6p→72.7p)은 상승했으나 전국 최하위를 앞다퉈 기록했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8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전국적으로 8.6p(76.0→84.6)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4.1p(90.4→94.5) 상승, 광역시는 4.5p(80.5→85.0), 도지역은 13.3p(67.3→80.6)로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 5월 100을 넘어선 이래로 대체적으로 상승(5월 100.0→6월 100.0→7월 94.4→8월 102.7)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8월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16년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택사업자들은 실입주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비수도권 중 전남과 경북의 경우 지난 7월 올해 최저 전망치를 보였으나 8월 전남 30.8p(61.5→92.3), 경북 26.1p(56.2→82.3)로 대폭 상승했다. 이는 전남과 경북 지역 내 아파트 거래량 증가로 인한 회복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실물경제 위축으로 인한 건설 부문 투자 감소, 높은 미분양 물량 등 침체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
주산연은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작년 11월 최저치(46.3p) 이후 꾸준히 상승하다가 올해 2월 이후 80p 내외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2월 72.1p→3월 80.2p→4월 84.7p→5월 85.6p→6월 85.5p→7월 76.0p→8월 84.6p)”며 “이는 수도권과 광역시 인기 지역 주택가격 상승 조짐과 아파트 매매 증가에 따른 입주전망 개선 요소와 기타지방의 주택가격 하락세 지속과 거래 침체에 따른 입주전망 악화 요소가 맞물리면서 시장 확장성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전·세종지역의 경우 특별한 이슈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락해 보다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며 충남·충북도 입주전망지수가 상승했지만, 전국 최하위를 앞다퉈 기록한 만큼 충청권 전역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