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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업계 호황...공사·계약액 급증
지난해 건설업계 호황...공사·계약액 급증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8.3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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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건설공사액 344조 원...전년 比 12.0%, 37조 원 ↑
통계청, 건설 관련 대부분 수치 증가
대전, 세종 등 충청 지역 건설액 ↑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 공사실적 부문)’에 따르면 건설업계가 최근 14년 중 가장 큰 호황을 맞이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통계청)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 공사실적 부문)’에 따르면 건설업계가 최근 14년 중 가장 큰 호황을 맞이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통계청)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작년 건설업 관련 수치가 대부분 크게 증가해 역대급 호황을 맞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 공사실적 부문)’에 따르면 공사 건설액은 344조 원으로 전년 대비 37조 원(+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내 공사액은 312조 원(+10.9%, +31조 원), 해외 공사액은 33조 원(+22.7%, +6조 원)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국내 공사액은 토목(-4.0%)만 감소했을 뿐 건축(+15.2%), 산업설비(+3.1%), 조경(+4.6%)은 늘었으며 국외 공사액은 아메리카(+53.9%), 중동(+26.3%) 등에서 대부분 국가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 계약액 역시 전년 대비 29조 원(+9.2%) 늘어난 344조 원으로 이는 2019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한 수치이다.

국내 계약액은 건축(+7.7%), 산업설비(+33.6%), 토목(+4.5%), 조경(+45.9%) 모두 급증해 전년 대비 27조 원(+9.8%) 증가한 307조 원을, 해외 계약액은 아시아(+45.7%), 아메리카(+20.5%)의 강세로 37조 원(+4.4%, +2조 원)을 차지했다.

늘어난 건설업 규모에 비례해 건설업 종사 기업의 수도 8만7239개로 전년 대비 2.0%(+1706개) 증가했다.

충청 지역의 건설공사액 역시 모두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대전 0.7%(+1000억 원), 세종 9.3%(+3000억 원), 충남 12.5%(+2조1000억 원), 충북 30.5%(+3조 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건설 발주자 중 공공부분은 81조 원으로 전년 대비 6000억 원(-0.7%) 감소했으나 민간 부문 의뢰는 전년 대비 15.8%(+31조 원) 늘어난 231조로 조사됐다. 특히 부동산업, 전자·통신업계의 발주가 크게 늘어 건설업 호황을 이끌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해 건설업이 최근 14년 중 가장 큰 호황을 겪었다”며 “다만 올해에는 대기업, 중소기업할 것 없이 건설업계 전체가 휘청일 만큼 어려운 일이 계속되고 있어 이런 호황이 계속될 것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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