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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일선교사 보호 나선다
세종교육청, 일선교사 보호 나선다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8.30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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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민원 긴급대응팀 가동 등 시스템 운영
교육활동보호센터 기능 강화
최교진 교육감이 29일 일린 기자회견에서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이 29일 일린 기자회견에서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일선학교에서 발생하는 학부모 특이민원에 교장·교감이 직접 대응하고 교육청 대응팀이 맡는 등 교권보호 대책을 내놨다.

최교진 교육감은 29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설명하며 긴급대응팀 등 민원 응대시스템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최근 서울 서이초교사 죽음과 관련, 교권보호를 위해 교육활동 침해사안 발생시 현장중심 긴급 사안처리를 지원하는 '교원안심콜'을 도입, 운영한다.

교사가 아동학대로 피소된 직위 해제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신중하게 처리하고, 위기 교원 조기 발견, 지원을 위한 온라인 심리검사 시스템도 구축한다.

또 교육활동 침해 법률, 심리상담을 담당했던 '교원치유지원센터'를 '교육활동보호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기능을 강화한다.

교육활동보호센터는 교육활동 침해 시 교권보호를 위해 현장중심 처리를 지원하는 '교원안심콜'을 운영하고 아동학대 피소로부터 교권 보호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한다.

시교육청은 학부모에 의한 교사 기소와 직위 해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법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변호사 10명을 위촉해 시범 운영 중이다.

또 학부모 민원으로부터 교사 보호를 위해 응대 시스템을 마련하고, 특이민원에 대해 개별교사가 대응하지 않고 교장·교감 주재 상담 과정 운영을 제도화한다.

부모와 자녀, 부모와 교사, 부모와 부모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사 사생활을 존중하고 학부모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안심번호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또 일선 교사들이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심리 검사를 부담없이 받아볼 수 있도록 온라인 심리검사 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권 보호를 위해 공교육 회복은 더 이상 미룰수 없는 과제"라며 "교육활동 중심 행정체제 변화를 통해 일선학교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종합대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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