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9 (목)
내포시외버스터미널 2025년 설립 추진…타당성 조사 결과 관건
내포시외버스터미널 2025년 설립 추진…타당성 조사 결과 관건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8.31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포 시내·시외버스 정류소와 함께 백화점과 극장, 할인매장 등을 포함할 복합상업문화공간 부지.
​내포 시내·시외버스 정류소와 함께 백화점과 극장, 할인매장 등을 포함할 복합상업문화공간 부지.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충남의 행정타운인 내포신도시 내 교통 불편이 큰 가운데, 교통 인프라의 핵심이 될 내포시외버스터미널 설치에 대한 여론이 높다.

이와 관련 충남도 측은 오는 2025년 시외버스터미널 조성을 목표로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2009년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하며 시내·시외버스 정류소 부지로 설정한 충남도교육청 사거리 C2블록 3만 1293㎡에 2025년까지 공영터미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으로, 이에 앞서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며 내년 초 통과가 된다면 기존 계획대로 2년 뒤 조성을 목표로 터미널 설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그동안 도청 옆에 위치한 임시 정류소에서 운영 중인 노선이 적고 주거 단지와 거리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이용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내포고속시외버스정류소를 경유하는 노선은 11개로, 하루에 총 62회 운영된다.

또한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는 점도 이용객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내포 주민 신모(28) 씨는 “장거리를 이동할 때는 항상 버스를 이용하는데, 주차 공간이 없어 항상 충남도서관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와야 하는게 불편하다”며 “막차 시간도 너무 이르다. 하루빨리 제대로 된 터미널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터미널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남도 측에서는 내년 총선 이후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으로, 터미널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도는 해당 부지에 터미널만이 아닌 백화점과 극장, 할인매장 등이 입주하는 복합상업문화공간 ‘파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충남도 공공기관유치단 관계자는 “내년 총선 이후부터 공공기관 이전이 확실히 추진될 예정이므로 이에 대비하고 있는 상태”라며 “파워센터에 들어갈 상업시설과 관련해선 전문가들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투자 지원서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도 건설교통국 관계자는 “현재 내포신도시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2025년까지 공영터미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