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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기한 단식 돌입...."무능폭력정권 향해 국민항쟁"
이재명, 무기한 단식 돌입...."무능폭력정권 향해 국민항쟁"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8.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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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사즉생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 막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며 "무능폭력정권 향해 국민항쟁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연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부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며 "오늘은,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첫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첫째, 대통령은 민생 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하여 국민께 사죄하고 국정 방향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라. 둘째,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국제 해양재판소에 제소하라. 셋째 전면적 국정 쇄신과 개각을 단행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국민의 삶이 이렇게 무너진 데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퇴행적 집권을 막지 못했고,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막지 못했다. 그 책임을 조금이나마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또 이 대표는 "'이게 나라냐' 국민들은 이렇게 묻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민생을 지켜야 할 정권이 안전을 걱정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괴담이라 매도하고 겁박하고 심지어 국민과 싸우겠다고 대국민 선전포고까지 한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국가의 존재 이유는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력 사유화와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무너지고 있다. 정권의 민생 포기로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중이며 복합위기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마저 신빈곤층으로 전락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열심히 일해도 이자 갚기조차 벅차다"면서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는 지속되고, 일자리 부족, 수출 부진에 내수 부진까지 겹쳐서 경제지표가 온통 빨간불이다. 번 돈을 대출이자 갚는 데 쓰느라 생활조차 어려운 국민이 도처에서 신음하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국가가 져야 할 빚을 국민에게 떠넘기고 있고 초부자감세로 나라 곳간을 거덜 내고도 그 책임을 전부 서민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정권의 국민 포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고 정권의 언론탄압과 편가르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오늘은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첫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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