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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덕특구 혁신환경 조성 선도사업 추진…"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재탄생"
대전시, 대덕특구 혁신환경 조성 선도사업 추진…"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재탄생"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9.08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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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촌동에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전략산업 육성 위한 신규 산업단지 조성도
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대덕특구 혁신환경 조성 선도사업 추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대덕특구 혁신환경 조성 선도사업 추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올해로 출범 50주년을 맞은 대덕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재탄생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제2의 대전 경제발전 토대를 마련하는 대덕특구 혁신환경 조성 선도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은 유성구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이 오는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하면서 현 부지 총 12만2000평(40만4334㎡)에 사업비 4515억 원을 투자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원촌동 개발을 통해 기업유치 300개사, 일자리 창출 3만명, 투자유치 3조 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첨단바이오에 특화된 고밀도 산업단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촌동에 조성될 첨단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는 첨단바이오, 바이오메디컬, 바이오서비스 산업분야로 특화해 희귀난치성·암정복 실증병원과 KAIST와 글로벌 기업 공동 R&D센터를 유치하고 항노화 우주의학융합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바이오 클러스터는 연구에서 스케일업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직·주·락'이 뛰어난 정주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이곳을 글로벌 국제도시로 변모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 구역으로 지정해 외투단지 확보 및 외자 유치를 강화하는 한편, 영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고 비즈니스 컨벤션과 호텔 등을 조성해 대전 마이스 산업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까지 특구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구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5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예비 타당성조사를 완료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등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20곳 535만평(1762만7000㎡)의 맞춤형 신규 산업단지의 신속한 조성 필요성을 밝혔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11조1000억 원을 투자해 현재 추진 중인 서구 평촌, 장대 도첨 등 5곳 총 101만평은 오는 2026년까지 우선 조성하고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를 비롯한 4대 전략산업 육성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5곳 434만평을 순차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올해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50주년을 맞아 대덕특구를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재탄생시키는 원년의 해로, 대전을 R&D 연구성과의 기술창업의 메카이자 직·주·락이 갖춰진 글로벌 융복합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머크사와 같은 글로벌 바이오기업이 지역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 첨단산업 기반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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