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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세종 아파트 경매 1건에 57명 몰려...세종 낙찰가율·진행건수 모두↑
8월 세종 아파트 경매 1건에 57명 몰려...세종 낙찰가율·진행건수 모두↑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9.11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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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8월 경매동향보고서
낙찰가율 세종(71.2%→85.0%), 충북(82.9%)
대전(83.7%→79.4%), 충남(81.3%→69.9%)
충남 근린상가 1건 48억 낙찰
커지는 경매 관심(사진=지지옥션)
커지는 경매 관심(사진=지지옥션)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세종지역 아파트 경매는 진행 건수와 낙찰가율이 모두 상승하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세종지역 아파트 경매 1건에 무려 57명이 몰리면서 전국 응찰자 수 상위 5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충남 천안의 근린상가는 48억 원에 낙찰돼 전국 낙찰가 상위 8위에 올랐다.

1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373건으로 이 중 1020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3.0%로 전달(37.5%) 대비 5.5%p 상승하며 올해 처음으로 40%대를 넘겼다. 충남과 전북, 전남에서 경매로 쏟아져 나온 각 지역 건설회사 소유 임대아파트 200여 채가 저가에 낙찰되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률이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월(80.3%) 대비 0.3%p 오른 80.6%로 두 달 연속 80%선을 유지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7.2명) 보다 0.8명이 늘어난 8.0명으로 집계됐다.

세종(71.2%→85.0%) 아파트 경매는 전달 대비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진행 건수도 전월(14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해 31건을 기록했다. 아름동 소재 아파트가 8억5000여만 원에 낙찰되며 최고낙찰가를 기록했고 다정동 소재 아파트 경매 1건에 57명이 몰리며 최대응찰자를 나타냈다.

대전(83.7%→79.4%)은 전월에 오른 낙찰가율을 대부분 반납하며 5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진행 건수는 전달(31건) 대비 25건이 상승하며 56건이 진행됐다. 8월 최고낙찰가는 유성구 소재 상가로 약 16억3000만 원을 기록했고 대덕구 소재 한 아파트에 30명이 몰리며 최대 응찰자 수를 나타냈다.

충남(81.3%→69.9%)은 최근 1년 새 최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경매 진행 건수는 전월(162건) 대비 49건이 상승했으며 충남지역 최고낙찰가는 천안 소재 근린상가로 48억 원을 기록했다. 최대응찰자수는 30명으로 아산시 소재 아파트다.

한편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90건으로 올해 가장 많은 진행 건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34.2%로 전달(37.9%) 대비 3.7%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85.4%로 전월(86.3%) 보다 0.9%p 떨어졌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7.6명) 대비 1.6명이 줄어든 6.0명으로 집계됐다.

지지옥션은 “아파트 경매물건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거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신축급 아파트 또는 향후 가치상승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많은 응찰자가 몰렸고 낙찰가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탓에 한동안 경매물건 증가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지역별, 단지별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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