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한국인 제보 결정적 단서
카지노 인근서 잠복수사 후 체포
카지노 인근서 잠복수사 후 체포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 서구 관저동 신협에서 헬멧을 쓰고 돈을 편취해 달아난 용의자가 24일 만에 베트남 현지에서 검거됐다.
1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용의자 A씨는 이날 오후 4시 55분(베트남 현지 시각)경 베트남 다낭시에 있는 한 카지노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또 대전경찰청은 인터폴공조과와 협의해 A씨에 대한 공개 수배자료를 현지 주재관을 통해 한인회에 공유하며 신고제보 독려를 해 오던 중 카지노에서 피의자를 본 것 같다는 현지 한인의 제보를 받았다.
그 후 현지 주재관이 현지 공안과 공조해 카지노에 잠복하던 중 나타난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베트남 공안과 조율 중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A씨를 송환할 예정이다”며 “A씨가 훔쳐 달아난 범죄 피해액 약 3900만 원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18일 오전 11시 58분경 대전 서구 관저동에 있는 신협에서 헬멧을 쓴 남성이 은행직원을 흉기로 위협, 배낭에 현금 약 3900만 원을 담게 한 후 소화기를 뿌리고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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