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9 (목)
초등교사 1인당 학생 수 OECD 평균 웃돌지만…연봉 274만원 낮아
초등교사 1인당 학생 수 OECD 평균 웃돌지만…연봉 274만원 낮아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9.15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교육개발원 ‘OECD 교육지표’ 발표
OECD 평균보다 초임교사 급여 낮고, 15년차 높아
OECD 평균 대비 우리나라 초등교사 1인당 학생 수는 많지만 급여는 낮았다. (사진제공=본사DB)
OECD 평균 대비 우리나라 초등교사 1인당 학생 수는 많지만 급여는 낮았다. (사진제공=본사DB)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우리나라 초등교사 1인당 학생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초임교사의 급여는 OECD 평균을 밑돌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OECD 교육지표 2023’의 주요 결과를 분석·발표했다. 조사내용은 49개국을 대상으로 학생·교원 등 관련 현황, 교육재정, 교육 참여 등 교육 전반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먼저 2021년 우리나라의 초등교사 1인당 학생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 전체로는 2년 전인 2019년 대비 초 0.5명 감소, 중 0.3명 증가, 고 0.6명 감소했다.

전체 학교급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초등학교 16.1명, 중학교 13.3명으로 OECD 평균보다 많았고, 고등학교는 10.7명으로 평균보다 적었다. OECD 평균은 초등학교 14.6명, 중학교 13.3명, 고등학교 13.3명이다.


특히 국·공립학교 초임교사의 급여는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고연차에 속하는 15년차 교사의 법정급여는 OECD 평균보다 높았다.

세부적으로 2022년 달러(995.2원)로 환산한 구매력지수(PPP) 기준, 우리나라 국·공립 초등교사 초임 급여는 3만3615달러였다. OECD 평균인 3만6367달러에 비해 2752달러 낮았다. 하지만 15년차 초등교사의 급여는 5만9346달러로, OECD 평균(4만9968달러)보다 9378달러(약 933만원) 많았다.

또 우리나라 중학교와 고등학교 초임 급여는 초임이 3만3675달러로 같았지만, OECD 평균은 중·고교 각각 3만7628달러, 3만9274달러로 최소 3953(약 393만원)달러 이상 많은 급여를 받고 있다. 중·고교의 15년차 교사도 초등교사와 같이 OECD 평균을 상회하는 급여를 받았다.

또한 국내총생산(이하 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2020년 5.1%로, 2019년보다 0.2%p 하락했고, OECD 평균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22년 우리나라 성인(만 25~6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52.8%로 OECD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청년층(만 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6%로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한편 ‘OECD 교육지표’는 교육 전반에 관한 국제 비교 자료를 매년 제공해, 회원국들이 교육정책 수립 및 교육 관련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