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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신고가 22억5000만원 VS 신저가 2억9500만원
대전 아파트 신고가 22억5000만원 VS 신저가 2억9500만원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9.20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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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8월 신고가·신저가 통계
대전 지역별 양극화 심화
유성 신고가 8억5000만 원↑
중구 신저가 6500만 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직방.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직방.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지역 아파트 신고(高)가·신저(低)가 매물이 7배 이상 가격 격차를 보이는 가운데 유성과 중구의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유성 도룡동의 한 아파트는 신고가 22억5000만 원을 기록하며 1451일 만에 직전 거래가 대비 8억5000만 원이 상승해 신고가 전국 10위에 올랐고, 중구 오류동의 한 아파트는 신저가 2억9500만 원을 기록하며 513일 만에 직전 거래가 대비 6500만 원이 하락해 신저가 전국 18위를 기록했다.

20일 직방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량은 1505건, 신저가 거래량은 434건으로 조사됐다. 8월 기준 신고가 거래량이 4개월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신저가 거래량은 3개월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에서 신고가 거래의 비중은 8월 4.30%로 전월 대비 0.06%p 감소해 최근 지속되던 상승세가 꺾였다.

또한 신저가 거래 비중은 8월 1.24%로 전월 대비 0.19%p 줄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고가 상승액 상위 50개 아파트 중 66%인 33개 아파트가 서울에 집중돼 있으며, 서울 외에는 부산 10개, 경기 5개, 대전과 대구 각각 1개로 집계됐다.


대전 신고가(4.16%→3.58%)는 전월 대비 감소했고 신저가(0.92%→1.28%)는 증가했다. 반면 세종 신고가(2.01%→2.48%)는 증가했고 신저가(2.68%→0.93%)는 감소했다. 이어 충남 신고가(3.08%→2.38%), 신저가(2.38%→1.19%), 충북 신고가(3.69%→2.72%), 신저가(1.09%→0.53%)는 모두 감소했다.

한편 서울의 신고가 거래 비중이 작년 10월 14.31% 이후 10개월 만에 10% 이상을 기록했으며, 신저가 거래 비중은 2021년 9월 0.97% 이후 23개월 만에 1% 이하인 0.89%를 기록했다.

여기에 서울의 신고가 거래 비중은 증가했으나 거래량은 8월 349건으로 전월 대비 8건이 줄었다. 다만 분석 시점 기준 거래 신고가 마무리되지 않아 향후 늘어날 수 있다.

서울 외 지역 가운데 신고가 비중이 10%를 넘어선 지역은 제주가 18.18%로 유일하며 서울과 제주, 강원 외 지역의 신고가 비중은 전부 5% 이하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8월 신고가와 신저가 상위 50위를 살펴보면 최대 17억 원이 오르고 3억7000만 원이 하락하는 등 같은 지역이라도 입지 등 단지 여건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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