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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가 2주 연속 하락...국제 유가 하락세 영향
국내 유가 2주 연속 하락...국제 유가 하락세 영향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10.23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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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比 휘발유 판매가 13.3원, 경유 판매가 7.0원 ↓
유류세 인하 기간 연장 겹쳐 소비자 부담 감소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충청게릴라뉴스=조영민] 국내 유가가 2주 연속하며 소비자 가계 부담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Opinet)에서 22일 발표한 ‘10월 3주차 주간국내유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가는 2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휘발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13.3원 하락한 1775.0원/ℓ, 경유 판매가는 7.0원 하락한 1689.3원/ℓ로 조사됐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도 전주 대비 69.7원 급락한 1608.4원/ℓ, 경유 공급가는 30.6원 하락한 1601.8원/ℓ로 나타났다. 다만 실내 등유는 상승세를 계속 보이며 1434.9원/ℓ를 기록했으며 전주 대비 4.4원 상승했다.

정유사 중 휘발유 판매가가 가장 낮은 곳은 알뜰주유소로 평균가가 1747.7원/ℓ였으며 SK에너지가 1781.7원/ℓ로 제일 가격이 높았다. 경유 기준으로도 알뜰주유소가 1666.7원/ℓ으로 최저, SK에너지가 1696.0원/ℓ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충청 지역 내에서는 대전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1756원/ℓ(-19.0원)로 나타났으며 세종(1787원/ℓ, +12.0원), 충남(1788원/ℓ, +13.0원), 충북(1788원/ℓ, +13.0원)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내 높은 수요로 인한 시장 가격 결정과 운송로 낙후 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유가 하락은 2주 전부터 계속된 국제 유가의 하락의 영향으로 다음 주까지는 국내 유가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하락과 더불어 유류세 인하 조치 기간이 연말까지 연장되며 소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유가는 주유 비용뿐만 아니라 운송비, 원재료비 등에도 영향을 미쳐 제품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 서민 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10월 2주 차부터 국제 유가가 다시 반등을 시작했으며 이번 주 국제 유가 역시 이란의 이스라엘로의 석유 공급 중단 요구, 가자 지구 병원 피격으로 중동 긴장 고조, 미 연준 의장의 추가 긴축 신중론 표명 등의 요인으로 인해 상승 중이라 중립적인 관점으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 지역경제 전문가는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로 인해 국제 유가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연말에 최대 배럴당 120달러까지 상승한다는 의견과 80달러에서 횡보한다는 의견 등이 나오고 있다”며 “상황이 닥치면 그 순간에 대응하는 것보다 물가대응TF 등을 전문적으로 추진해 4분기 경제 회복에 더 힘써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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