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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상민, 한 달 내 탈당 가능성 시사
野 이상민, 한 달 내 탈당 가능성 시사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11.08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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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의원,금태섭 등과 기자회견"위성정당 막을 선거법 개정"촉구
"거취 결정할 상황 다가와"…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에 "열려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내년 총선에서 다른 것보다도 위성정당의 출현을 막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선거법 개정을 요구했다. [사진=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내년 총선에서 다른 것보다도 위성정당의 출현을 막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선거법 개정을 요구했다. [사진=공동취재]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 금태섭 새로운선택창당준비위원장 등과 함께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다른 것보다도 위성정당의 출현을 막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선거법 개정을 요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합류 가능성을 묻자  "가능성은 어느 경우에나 열려 있지 않나"라며  "스스로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거취 결정 시기에 대해서는 "유쾌한 결별을 해야 할지, 내부에서 치열한 투쟁을 통해 저를 불태울지 빨리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며 "12월 말까지 가는 건 늦다. 그 이전에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진행자가 "한 달 안에 결판나는가"라고 거듭 묻자 "그럴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공천을 마치 구걸하는 것처럼 매도당하고 지금도 조롱하는 그룹이 있어 그런 모욕감을 받고 싶지 않다"며 "주체적으로 적절한 판단을 빨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말 이 전 대표와의 식사 회동을 언급하며 "이 전 대표도 국민의힘에서 별로 좋은 대접을 못 받고 있지 않으냐"며 "정치가 양극단화, 진영화된 것을 어떻게든 돌파해야 한다는 데 같은 생각이 많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이 전 대표에게 그렇게 좋은 생각들을 갖고 있지 않다. 거기 들어가서 에너지를 소진하는 것보다, 신당을 차려 스타트업부터 시작하듯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신당을 한 번 하는 데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내 다른 비명계 동향에 대해선 "아직 이 전 대표와의 정치적 연대나 세력 규합에 대해선 논의나 관심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현재 이 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명계가 신당 합류설에 일단 선을 긋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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