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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속 가계빚 역대 최고...가계대출 잔액 11조7000억 원↑
고금리 속 가계빚 역대 최고...가계대출 잔액 11조7000억 원↑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11.22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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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3년 3분기 가계신용’ 발표
가계대출, 판매신용 모두 상승
부동산 안정과 고금리 속 가계빚이 다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사진=한국은행)
부동산 안정과 고금리 속 가계빚이 다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사진=한국은행)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고금리 속 가계빚이 다시 역대 최고를 달성해 가계 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34분기 가계 신용 잔액은 1875조6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조3000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1759조1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조7000억 원이, 판매신용 잔액은 116조6000억 원으로 2조6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예금은행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늘고 기타 대출 감소 규모는 소폭 축소됨에 따라 4조 원에서 10조 원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부문은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대출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감소 규모는 7조 원에서 4조8000억 원 축소돼 가계 위기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기타 금융기관 등은 주택담보대출 및 기타 대출 모두 증가 규모(+11.7조원 → +6.5조원)가 축소했다.

판매신용은 여신전문회사가 전분기 대비 2조8000억 원 증가했으나 백화점, 자동차회사 등 판매 회사가 2000억 원 감소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2분기부터 조금씩 상승하던 가계 부채가 3분기 들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고금리와 겹쳐 가계 안정이 위협받고 있다”며 “더 악화돼 손을 쓸 수 없기 전에 미리 대책을 마련해 가계 붕괴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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