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9 (목)
국립중앙과학관, 국회 의원회관서 ‘시계왕국, 조선’ 특별전 진행
국립중앙과학관, 국회 의원회관서 ‘시계왕국, 조선’ 특별전 진행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11.23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
시계왕국, 조선 포스터(사진=국립중앙과학관)
시계왕국, 조선 포스터(사진=국립중앙과학관)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메인 로비에서 ‘시계왕국, 조선’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달탐사 특별전’에 이어 국립중앙과학관이 국회에서 개최하는 두 번째 특별전으로 조선시대 천문학 지식이 집약돼 있는 다양한 시계들을 전시한다.

‘시계왕국, 조선’ 특별전은 ‘왕실의 시계’와 ‘사람들의 시계’ 2개의 존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왕실의 시계’에는 왕실과 천문관청 관상감에서 주로 사용됐던 시계를 전시한다. 조선의 국가표준시계로 기능한 ‘자격루’, 세종이 고안한 ‘일성정시의’, 장영실이 만든 또 하나의 자동물시계 ‘옥루’ 등 15세기 세종 때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꽃피운 천문학과 시계 제작 기술을 만날 수 있다.

이어 ‘사람들의 시계’에서는 세종이 백성들을 위해 사람이 많이 다니는 서울 종묘와 혜정교에 설치했던 ‘앙부일구’와 17세기 천문학자 송이영과 18세기 실학자 홍대용이 제작한 두 개의 기계식 ‘혼천시계’, 조선 후기 다양하게 제작되고 사용된 휴대용 해시계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이 그동안 연구를 통해 복원한 장영실의 자동물시계 ‘옥루’, 송이영의 ‘혼천시계’, 홍대용의 ‘혼천시계’ 등이 전시되며, 각 시계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우리 관의 고유한 한국과학기술사 연구 성과를 국회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가 우리 전통 과학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우리의 과학 문화가 세계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