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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근로자 4명 질식사고
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근로자 4명 질식사고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9.04.18 2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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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도 유증기 유출로 환경안전사고 발생
지난해 11월 16일 오후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공단 내 현대오일뱅크에서 코크스 절단 및 제거 과정에서 유증기가 증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6일 오후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공단 내 현대오일뱅크에서 코크스 절단 및 제거 과정에서 유증기가 증발하고 있다.

[충청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충남 서산시 대산읍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근로자 3명이 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병원과 천안지역 대형 병원으로 각각 이송 치료 중이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께 A(33)씨 등 근로자 3명이 공장 폐유 저장시설에서 펌프 교체작업을 하던 중 가스(유증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호흡곤란 증세로 보여 현대오일뱅크 자체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닥터헬기를 이용, 천안시 소재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작업에 투입된 나머지 근로자 2명은 경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장에 쓰고 들어가는 공기호흡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18일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현대오일뱅크에서 발생한 수증기 유출로 사고가 발생해 공단의 고질적인 환경안전사고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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