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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민총생산 성장률 0.6%...연간 전망치 달성 가능성 ↑
3분기 국민총생산 성장률 0.6%...연간 전망치 달성 가능성 ↑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12.05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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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 수출 증가 영향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1.6% 증가...총생산 상회
한국은행이 5일 ‘2023년 3분기 국민소득 통계(잠정)'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국민총생산 성장률이 0.6%를 달성했다.
한국은행이 5일 ‘2023년 3분기 국민소득 통계(잠정)'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국민총생산 성장률이 0.6%를 달성했다.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3분기 국민총생산 성장률이 0.6%를 달성하며 연간 성장 전망치 달성 가능성이 올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국민소득 통계(잠정)에 따르면 3분기 국민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속보치와 동일했으나 이전에 반영하지 못한 수치를 적용한 결과 일부 변경이 있었다. 건설투자(-0.2%p), 수출(-0.1%p), 수입(-0.3%p) 등이 하향, 정부소비(+0.2%p), 설비투자(+0.5%p) 등이 상향 수정됐다.

세부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건설업은 건물건설, 토목건설이 늘어 2.3%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감소했으나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상승으로 인해 0.3% 증가했다.

지출 항목 중 민간 소비는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의 소비가 늘며 전기 대비 0.3%,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건강보험급여비 등)가 늘어 0.2% 증가했다. 건설투자 항목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1% 증가했으나 설비 투자는 기계류 등에 관련된 지출이 줄어 2.2% 감소했다.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2.3% 증가했으나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의 수출 증가 폭(+3.4%)이 더 커 무역 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2023년 3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특히 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율은 전기 대비 1.6% 상승하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상회했다. 이는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10조3000억 원→5조7000억 원)이 감소했으나 교역 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손실(-34조 원→-25조 원)이 축소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눠 계산해 물가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인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3분기 지표가 플러스 성장으로 나타나자 연간 전망치인 1.4%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경제계 한 전문가는 “3분기에 0.6% 성장률을 나타냄에 따라 4분기 0.7% 성장률을 보인다면 연간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다”며 “다만 4분기 국제 정세 변화가 극심해 예상치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는 확정이 없어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3분기 총 저축률은 최종소비지출 증가율(1.3%)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0.4%)을 상회함에 따라 전기 대비 0.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국민이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의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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