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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12월 아파트 분양 4588세대...세종 분양 ‘제로’
충청권 12월 아파트 분양 4588세대...세종 분양 ‘제로’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12.12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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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12월 아파트 분양예정
전국 일반분양 전년比 133%↑
충남 3430세대, 충북 800세대
대전 ‘힐스테이트가양더와이즈’ 358세대
2023년 12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사진=직방)
2023년 12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사진=직방)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예정 세대가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가운데 충청권은 총 4588세대가 예정됐다. 다만 세종은 여전히 분양이 실종된 상태다.

11일 직방에 따르면 12월 분양 예정 물량은 60개 단지, 총 4만5757세대로 조사됐다. 일반분양 규모는 3만4927세대다. 전년 동월(2만4185세대) 대비 89% 많은 물량으로 분양가나 입지 등의 경쟁력에 따라 청약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 달에도 많은 분양 물량이 계획됐다.

12월은 수도권에 물량이 집중된다. 특히 경기도에서만 23개 사업장 2만20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매교역팰루시드)와 광명시(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 일대는 각 2천여 세대를 훌쩍 넘긴 대규모 단지가 청약자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외에 성남, 고양, 평택, 안산시에서 1000세대 규모의 사업지 총 5곳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은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분양 순풍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4분기 공급된 6개 사업장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10월 이후 거래량이 감소하고 가격 하향 조정이 본격화한 주택 시장 흐름 속에서도 송파, 강동, 마포,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사업장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0대 1을 넘겼다. 12월엔 강동, 성동, 마포, 노원구 등 강남·강북권 고른 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들 사업지도 뜨거운 청약 흥행을 이어갈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권역별 물량은 수도권이 2만5705세대, 지방은 2만52세대 규모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2만209세대 ▲서울 4126세대 ▲인천 1370세대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광주 4806세대 ▲충남 3430세대 ▲부산 2397세대 ▲전북 2225세대 ▲전남 2197세대 ▲울산 1191세대 ▲충북 800세대 ▲경북 763세대 ▲제주 728세대 ▲경남 707세대 ▲강원 450세대 ▲대전 358세대 순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충청권 위주로 살펴보면 대전은 동구 가양동 ‘힐스테이트가양더와이즈’ 358세대다. 이어 충남은 서산센트럴아이파크 410세대, 아산탕정지구 2-A12BL 대광로제비앙 459세대, 보령엘리체헤리티지 971세대,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 1140세대, 아산신창1차광신프로그레스 450세대로 5개 단지 3430세대다. 끝으로 충북은 청주동일하이빌파크레인2단지 800세대다. 세종은 분양 실종이 장기화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11월 실 분양 실적이 39%에 그치는 등 계획대비 공급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겨울은 분양 비수기로 12월 예정된 4만5000여세대의 공급이 현실화될지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중 상당량은 내년으로 이월될 가능성이 있고, 고금리 외에도 원자재 등 물가인상 여파로 2023년 전국 3.3㎡당 분양가는 1837만 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년(1550만 원) 대비 18.5% 인상돼 소비자의 부담이 높아진 만큼 예비 청약자는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고 청약 미래가치까지 꼼꼼히 챙기는 혜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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