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9 (목)
11월 취업자 27만7000명 ↑...제조업·청년층 ↓
11월 취업자 27만7000명 ↑...제조업·청년층 ↓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12.14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11월 고용동향’ 발표
고령층 취업자 수 증가세 뚜렷...청년 취업자 감소 지속
11월 취업자와 고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통계청)
11월 취업자와 고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통계청)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11월 취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제조업과 20대 실질 취업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는 총 286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7000명 증가했다. 고용률 역시 전년 동월 대비 0.6%p 상승한 69.6%로 조사됐으며 청년층도 0.2%p 올랐다.

특히 고령층 취업자 수 증가에 도드라졌다. 60대 이상 취업자는 1385만4000명으로 인구도 48만7000명 늘었으며 취업자 수 29만1000명, 고용률은 0.5% 늘었다.

다만 청년층의 고용률은 0.2%p 올랐으나 청년층(20~29세) 인구가 60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8000명 감소했으며 취업자도 4만4000명 줄어들어 실질적으로는 감소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감소가 예정돼 있어 청년층 실질 취업자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 역시 20대(-0.6%p)에서는 하락했으나 50대(+0.3%p)에서 상승해 전년 동월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으나 실질 20대 실업자 수는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8만9000명, +6.8%),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8만5000명, +3.0%), 정보통신업(5만4000명, +5.4%) 등에서 늘었으나 교육서비스업(-5만7000명, -3.0%), 부동산업(-3만 명, -5.4%),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1만6000명, -1.4%), 제조업(-1만1000명, -0.3%) 등에서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1만9000명, 임시근로자는 2만5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0만7000명 감소했다. 

아울러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8만1000명 증가한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7만8000명, 무급가족 종사자는 6만3000명 감소하며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 수가 늘었다.

노동계 한 관계자는 “현재 고용 시장이 고령층 취직이 늘고 청년층은 줄어든 안정적이지 않은 상태”라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점점 진행되고 있는데 청년층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고용률 증가 수치만 보고 안주하지 말고 이를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