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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 5개월만 하락 전환...환율·유가 안정화 영향
수출입물가 5개월만 하락 전환...환율·유가 안정화 영향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12.14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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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수입물가 전월 比, 전년 比 모두 하락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 공산품·달러 약세화 하락 영향
수출입물가지수가 환율과 국제 유가 안정화로 인해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사진=한국은행)
수출입물가지수가 환율과 국제 유가 안정화로 인해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사진=한국은행)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수출입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3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입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3.2%, 전년 동월 대비 7.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입 물가도 전월 대비 4.1%,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달러 약세화로 인한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제 유가 안정화의 영향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 공산품이 3.2% 하락했다. 또한 11월 계약통화기준 수출 물가도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3.6% 하락했다.

수입 물가도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았으며 원재료, 중간재, 자본재, 소비재도 모두 줄었다. 항목 별로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6.6%, 중간재 3.1%, 자본재 2.2%, 소비재 1.9% 하락했다. 아울러 11월 계약통화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1.4%,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수출입물가지수 하락은 국제 시장의 영향이 컸던 만큼 언제 다시 상승 전환할지 모른다”며 “항상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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