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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공원 내 ‘황톳길’ 조성 가시화
홍예공원 내 ‘황톳길’ 조성 가시화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12.2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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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전경.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전경.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충남의 행정타운인 내포신도시 내 홍예공원 황톳길 조성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충남도는 공원에 인접해 있는 홍성 용봉산과 예산 수암산으로 이어지는 황톳길 조성 사업을 위해 해당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 관련 지자체의 결정이 주목된다.

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진행된 ‘홍예공원 마스터플랜 수립·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공원 내 황톳길 조성 관련 의견들이 다수 제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10월 초 행정구역상 홍성군 홍북읍에 위치해 있는 용봉산과 예산군 삽교읍 수암산 등산로 일부에 황톳길을 만들기 위해 양 지자체에 협조 공문을 보낸 상태다.

이와 관련 홍성군 관계자는 “공문 상에 홍예공원 시설 중 소나무숲 쪽 황톳길 포장이 계획돼 있으며 향후 협의체를 구성해 공사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 협조가 결정될 경우 유지관리나 조성 여건 등을 충분히 갖추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지자체의 조성 계획 협조가 결정되면 도는 공원에서부터 용봉산·수암산까지 연결되는 등산로 형태로 황톳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충남도 공공기관유치단 관계자는 “현재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착수했다”며 “황톳길 공사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공원 조성 관련 모든 계획을 내년 7-8월까진 끝내려 한다. 그때쯤 설계도면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황톳길에 대한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내포 주민은 물론 외지인들까지 이용하려면 홍예공원과 두 지자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황톳길 조성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다”며 “이런 부분의 실현을 위해 양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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